'대형 현수막→가방' 재탄생..서울E,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행보

2021. 10. 30. 08:5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서울 이랜드 FC가 2021시즌 동안 사용했던 대형 현수막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다.

서울 이랜드는 업사이클링 전문 업체 ‘앙코르 프로젝트’와의 협업을 통해 환경 보호를 실천했다. 시즌 후 버려지는 대형 현수막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가치 있는 굿즈(힙색, 동전지갑, 키링)로 재탄생시켰다.

업사이클링 전문 업체 ‘앙코르 프로젝트’는 공연 및 전시 등 다양한 문화 활동에 쓰였던 홍보물을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재탄생 시켜 우리의 일상에 다시 한 번 감동을 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번 협업 역시 대형 현수막을 가치 있는 굿즈로 재탄생 시켜 환경 보호,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팬들에게도 경기에서 느꼈던 감동을 다시 한 번 전달하고, 탄소 저감, 유해 물질 저감 등 환경 보호를 함께 실천하자는 메시지도 담았다.

대형 현수막을 소각할 경우 평균적으로 약 25k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이는 자동차 주행 105km, 종이컵 2,300개 사용과 비슷한 수치다. 게다가 화학 섬유 원단으로 제작된 현수막의 특성상 소각 시 환경 유해 물질이 배출된다.

앙코르 프로젝트 이반석 디자이너는 “서울 이랜드에서 먼저 연락을 주셔서 스포츠 분야에서도 대형 현수막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발생하는 것을 알았다. 이번 협업을 통해 환경 보호도 실천하고 좋은 제품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서 뿌듯하다. 서울 이랜드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스포츠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환경 보호 활동이 진행되었으면 좋겠다”라며 말했다.

서울 이랜드 마케팅팀 허윤승 매니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본 것 같다. 홈경기가 끝나고 버려지는 현수막들을 폐기할 때 유해 물질이 많이 나온다. 업사이클링을 통해 환경 보호도 실천하고 팬분들에게 좋은 제품까지 선보일 수 있어 좋은 것 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서울 이랜드는 최근 대두되고 있는 ESG 경영 가치 실천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아름다운가게와 함께한 기부 캠페인, 레울파크 플로깅 등을 통해 환경 보호에 동참했다. 나아가 버려지는 대형 현수막을 가치 있게 활용하며 ESG 경영 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 = 서울 이랜드 FC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