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NBA Stats] 1Q 25-5 우위 못 지킨 샌안토니오, KBL은 딱 한 번뿐!

이재범 2021. 10. 3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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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에서는 딱 한 번 밖에 나오지 않은 사례가 NBA에서는 종종 나온다.

ESPN Stats&Info에 따르면 이번 시즌 1쿼터에 20점+ 우위였던 팀은 2승 2패(50.0%)를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대신 1쿼터 10점+ 우위는 5번 나왔고, 5팀이 모두 이겼다.

이에 반해 KBL은 1997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6,327경기 중 1쿼터 20점+ 편차는 32번(0.5%)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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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에서는 딱 한 번 밖에 나오지 않은 사례가 NBA에서는 종종 나온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10월 29일(한국시간) 댈러스 매버릭스와 맞대결에서 99-104로 졌다. 스퍼스는 1쿼터에만 25-5, 20점 차이의 우위를 점했음에도 역전패했다.

ESPN Stats&Info에 따르면 이번 시즌 1쿼터에 20점+ 우위였던 팀은 2승 2패(50.0%)를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시즌 43승 4패(91.5%)보다 저조한 승률이다.

KBL에서 1쿼터 20점+ 우위였던 팀의 승률은 어떨까?

이번 시즌에는 1쿼터부터 20점+ 앞선 팀은 없다. 대신 1쿼터 10점+ 우위는 5번 나왔고, 5팀이 모두 이겼다.

이번 시즌 1쿼터 최다 점수 차는 원주 DB가 울산 현대모비스에게 26-11, 15점 차이로 앞선 것이며, DB는 81-69로 승리했다.

KBL 역대 통산 기록을 살펴보면 1쿼터부터 20점+ 차이가 난 건 32번이다. 1쿼터 최다 점수 차는 1999년 1월 2일 대전 현대가 수원 삼성에게 35-9, 26점 차이로 앞선 것이다.

1쿼터 20점+ 앞선 32번의 사례 중 역전패는 딱 한 번 나왔다.

창원 LG는 2015년 11월 28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에서 1쿼터에만 14점을 올린 트로이 길렌워터(37점)를 앞세워 37-17, 20점 차 우위를 점했으나 2쿼터부터 이정현(29점 3점슛 7개)과 마리오 리틀(27점)을 막지 못해 99-104로 역전패 했다. 1쿼터 20점 차이와 최종 결과가 샌안토니오와 댈러스의 경기와 똑같다는 게 눈에 띈다. 

NBA는 지난 시즌 1080경기를 치렀고, 그 가운데 1쿼터에만 20점+ 벌어진 경기가 47번(4.4%) 나왔다. 이에 반해 KBL은 1997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6,327경기 중 1쿼터 20점+ 편차는 32번(0.5%)뿐이다.

쿼터당 경기 시간이 10분과 12분으로 차이가 있다고 해도 NBA가 KBL보다 1쿼터부터 일방적인 흐름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잦다. 대신 KBL에선 1쿼터에만 20점+ 벌어지면 반전이 거의 없는 반면 NBA에선 방심하면 안 된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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