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위드코로나 앞두고 다시 두 자릿수..일가족 5명 확진

송창헌 2021. 10. 3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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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일부터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광주에서 9일만에 일가족 5명과 요양병원 의료진이 감염되는 등 9일 만에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위드 코로나를 눈 앞에 두고 집단 감염 위험시설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위험도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며 "일상이 완전 회복될 수 있도록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손씻기 등 기본 방역수칙은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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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9일 0시 기준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2124명 증가한 36만536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망자는 9명 늘어 누적 2817명, 누적 치명률은 0.78%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11월1일부터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광주에서 9일만에 일가족 5명과 요양병원 의료진이 감염되는 등 9일 만에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다. 전남에서는 사흘 연속 두 자릿수다.

30일 광주·전남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광주에서는 16명, 전남에서는 ()명이 코로나19에 추가 감염됐다. 광주는 5333번~5348번, 전남은 3502번~3513번 확진자로 등록됐으며 격리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광주에서는 집단시설인 북구 모 초등학교와 요양병원, 직업소개소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에 나섰다.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첫 감염자의 부모, 형제 등 일가족 5명이 한꺼번에 감염됐다. 자녀 3명은 모두 같은 초등학교에 재학중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학교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교직원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최초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요양병원에서는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의료진 감염이 확인돼 긴급 위험도 평가가 진행중이다. 감염된 의료진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파악돼 돌파 감염으로 추정된다. 요양병원 의료진과 입원환자도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직업소개소 관련, 2명이 추가돼 관련 누적 확진자는 49명으로 늘었다.

이밖에도 다른 지역에서 대학을 다니던 중 본가를 찾은 대학생을 비롯해 국내와 해외 유입 외국인 등이 확진자 접촉으로 감염됐다.

광주지역 두 자릿수 감염은 지난 20일 15명 이후 9일 만이다.

전남에서는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사흘 연속 두 자릿수다. 지역별로는 진도 4명, 고흥 3명, 보성 2명, 목포·무안·해남 각 1명이다.

확진자의 친구, 가족 등으로 일상 생활에서 접촉하거나 동선이 겹치면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보성 확진자는 수도권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위드 코로나를 눈 앞에 두고 집단 감염 위험시설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위험도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며 "일상이 완전 회복될 수 있도록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손씻기 등 기본 방역수칙은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전남에서도 11월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체계가 전환되면서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2명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하고, 카페와 식당 등 대다수 업소의 영업제한이 전면 해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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