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우정 인증' 클롭, "무인도에 가야한다면? 펩과 같이 갈래"

2021. 10. 3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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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무인도에 함께 갈 파트너로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지목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클롭 감독과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다. 모든 질문은 팬들이 남겨준 질문이었다. 그중 ‘당신이 무인도에 가야 하는데 두 명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감독과 가야 한다면 누구를 데리고 가겠냐’는 물음이 있었다.

이와 같은 팬들의 질문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질문이다. 현실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적지만, 그만큼 누구와 편하게 지내느냐는 물음으로 해석할 수 있다. 사회자는 “좋은 질문”이라며 클롭에게 대답을 요구했다. 클롭 감독은 옅은 미소와 함께 한숨을 쉬며 “워후~”라고 반응했다. 그리곤 “끔찍한 상황이다. 무인도에 오직 우리 3명뿐인가?”라고 되물었다.

사회자는 “물론이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클롭은 “음...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다니엘 파르케(노리치 시티) 감독을 데려가겠다. 둘 모두 정말 좋은 사람들이다. 이들과 함께 무인도에서 다양한 축구 얘기를 나누겠다”라고 어렵게 대답했다.

사회자는 “무인도에서 탈출할 생각을 하지 않고 축구 얘기를 할 것이냐”라고 재차 물었다. 그러자 클롭 감독은 “탈출을 해야 한다면 션 다이스(번리) 감독도 데려가겠다. 사람들은 어떤 기술이든 갖고 있기 마련이다”라면서 자신 외에 3명을 지목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만약 축구감독이 되지 않았다면 어떤 일을 하고 있을 것 같냐’는 물음에 “아마 의료계에서 일했을 것 같다. 그쪽 분야에 관심이 많다. 스포츠 사이언스, 스포츠 메디컬 분야를 공부했다”라고 성심성의껏 답했다.

또한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가 현시점 최고의 축구선수인가’라는 질문에는 “물론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를 고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미친 듯이 많은 골을 넣고 있다. 저마다 개인적인 의견이 있다. 나는 살라가 최고라고 생각한다”라고 들려줬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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