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누누 감독, "호날두 내 전 동료..포르투갈인들에게 자랑스러운 존재"

이형주 기자 2021. 10. 3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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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 이스피리투 산투(47)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를 언급했다.

토트넘을 이끄는 누누 감독은 상대를 격파하기 위해 최전방에 나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봉쇄해야 하는 입장이다.

지난 29일 경기를 이틀 앞두고 열린 맨유전 대비 기자회견에서 누누 감독은 호날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그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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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47)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를 언급했다. 

토트넘 핫스퍼는 31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그레이터런던지역 그레이터런던의 헤링게이에 위치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날 양 팀을 이끄는 토트넘의 누누 감독과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모두 현 입지가 좋은 편이 아니다.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양 팀 감독은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거취에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토트넘을 이끄는 누누 감독은 상대를 격파하기 위해 최전방에 나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봉쇄해야 하는 입장이다. 감독과 상대 선수로 만나는 두 사람은 공교롭게도 포르투갈인. 두 같은 국적 인물이 외나무 다리 대결서 만난 것이다. 

토트넘 핫스퍼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 사진|뉴시스/AP

이런 상황이지만, 누누 감독은 경기 전에는 덕담을 건냈다. 지난 29일 경기를 이틀 앞두고 열린 맨유전 대비 기자회견에서 누누 감독은 호날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그를 칭찬했다. 

같은 날 영국 언론 <풋볼 런던>에 따르면 누누 감독은 "우리 모든 포르투갈인들에게 호날두는 자랑스러운 존재입니다. 그는 조국에 엄청난 행복을 가져다줬습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당신이 세계를 여행할 때 포르투갈에서 왔다고 하면 상대방은 호날두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호날두가 우리에게 갖는 의미를 요약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누누 감독은 "그와 저는 유로 2008에서 같이 조국을 대표했던 경력이 있기에 (개인적으로도) 호날두를 알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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