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1차 목표' 컷 통과..공동4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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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를 노리는 배상문(35)이 이번 시즌 처음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는 데 성공했다.
배상문은 30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 코스(파71)에서 열린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였다.
PGA투어에서 2차례 우승하고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등 한국 골프의 간판이던 배상문이지만 최근 부진에 허덕이며 컷 통과도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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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재기를 노리는 배상문(35)이 이번 시즌 처음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는 데 성공했다.
배상문은 30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 코스(파71)에서 열린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를 적어낸 배상문은 공동 46위로 3라운드에 나선다.
1차 목표는 달성한 셈이다.
PGA투어에서 2차례 우승하고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등 한국 골프의 간판이던 배상문이지만 최근 부진에 허덕이며 컷 통과도 쉽지 않았다.
2020-2021시즌에는 9차례 대회에서 3번만 컷을 통과했고, 2019-2020시즌에도 22개 대회에서 컷 통과는 8번뿐이었다.
2021-2022시즌은 아예 출전 기회가 거의 없어 이번이 시즌 데뷔전이다.
전날 강풍 속에 이븐파로 잘 버텼던 배상문은 이날 버디를 5개나 뽑아냈다. 보기 3개가 아쉽긴 했으나 샷과 퍼트 정확도가 부쩍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노승열(30)도 2타를 줄이면서 공동 63위(이븐파 142타)로 컷을 통과했다. 이번 시즌 네 번째 출전인 노승열은 처음 3라운드를 치른다.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가 10언더파 61타를 때려 11언더파 131타로 선두에 올랐다.
7타를 줄인 패트릭 로저스(미국)가 1타차 2위(10언더파 132타)로 추격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한국 이름 이진명)는 이틀 연속 4언더파 67타를 치는 안정된 경기력으로 공동 4위(8언더파 134타)를 달렸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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