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21P 폭발' KB스타즈의 역전승을 이끈 김민정의 커리어 나이트

조태희 2021. 10. 3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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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체육관에서 또 다시 김민정이 빛났다.

청주 KB스타즈는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펼쳐진 삼성생명 2021-2021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74-71로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KB스타즈가 그나마 전반에 버틸 수 있었던 것은 김민정이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했기 때문이다.

KB스타즈는 2쿼터 10점에 그쳤는데 이중 7점이 김민정의 손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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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체육관에서 또 다시 김민정이 빛났다.

청주 KB스타즈는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펼쳐진 삼성생명 2021-2021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74-71로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KB스타즈는 전반전 신한은행의 파상공세에 무기력하게 당하며 많은 점수를 내줬다. 여기에 에이스 박지수까지 전반 3점에 묶이며 2쿼터 종료 시점 16점 차(25-41)까지 벌어졌다. KB스타즈가 그나마 전반에 버틸 수 있었던 것은 김민정이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했기 때문이다.


김민정은 1쿼터부터 적극적으로 신한은행 골밑으로 파고들며 파울을 얻어냄과 동시에 6점을 뽑아냈다. 김민정은 2쿼터에 더욱 기어를 올렸다. KB스타즈는 2쿼터 10점에 그쳤는데 이중 7점이 김민정의 손에서 나왔다. 김민정은 박지수와 강이슬에게 수비가 몰려있는 틈을 타 영리한 위치선정으로 3점슛까지 1방 추가하며 분전했다.

이후에 맞이한 3쿼터에서 박지수가 살아나기 시작하며 KB스타즈는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결국 16점 차 뒤졌던 경기를 다시 접전으로 만들었다. 승부의 4쿼터. 김민정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경기 종료 5분 안쪽 1점 차 승부가 계속 되던 양상에서 김민정은 본인에게 찾아온 득점 기회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6점을 더 추가했다. 커리어하이 득점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김민정은 평소 궂은일에 특화되어 있는 선수지만 도원체육관에만 들어서면 득점력이 살아난다. 앞서 커리어하이 기록이었던 20점 역시 2월 20일 도원체육관에서 나온 것이다. 같은 장소에서 본인의 최고기록을 또다시 갱신한 그다.

경기 후 김민정은 “커리어하이인지 몰랐다. 주변에서 말해줘서 알았다”며 얼떨떨했다.

박지수와 강이슬이라는 강력한 원투펀치를 구축한 KB스타즈지만 항상 터질 수는 없는 노릇이다. 김민정의 이러한 활약은 둘의 어깨를 한결 가볍게 해줄 요소다.

#글_조태희 인터넷기자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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