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넷째주 아파트 매매·전세가 상승폭 '대전-축소, 충남-확대'

백운석 기자 2021. 10. 3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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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리브부동산 자료..대전 매매·전세 전주비해 0.37%·0.16%↑
매매 대전 대덕·서구와 충남 계룡·천안 동남구 강세
대전 도안신도시 아파트단지 전경.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10월 넷째 주 대전·충남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 상승률이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대전의 매매와 전세 가격은 각각 0.37%와 0.16% 오르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반면, 충남의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가격은 각각 0.46%와 0.30% 뛰며 전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30일 <뉴스1>이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의 주간KB주택시장 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10월 넷째 주(25일 기준) 대전의 주간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은 이 같은 변동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상승률(0.58%)보다 0.21%포인트 축소됐으며, 수도권을 제외한 5개 광역시 중 광주(0.56%)에 이어 두 번째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산(0.34%), 울산(0.26%), 대구(0.13%)가 그 뒤를 이었다.

10월 들어 대전의 매매가격은 4일 0.44%→11일 0.51%→18일 0.58%→25일 0.37% 등 4주새 1.9% 상승했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상승률(0.32%)대비 0.16%포인트 축소됐으며, 5대 광역시 가운데 대구와 함께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광주(0.40%)와 울산(0.27%), 부산(0.25%), 대구(0.16%) 순으로 올랐다.

10월 중 대전의 전세가격은 4일 0.41%→11일 0.41%→18일 0.32%→25일 0.16%등 1.3% 뛰었다.

충남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44%)보다 0.02%포인트, 전세가격은 전주(0.24%)에 비해 0.06%포인트 상승했다.

충남의 매매가격은 수도권과 5개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지방 가운데 제주(1.06%), 강원(0.64%), 충북(0.46%)에 이어 네 번째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0월 들어 충남의 매매가격은 4일 0.38%→11일 0.42%→18일 0.44%→25일 0.46% 등 4주새 1.7% 올랐다.

전세가격은 충북(0.46%), 제주(0.41%), 경남(0.41%)에 이어 기타지방 가운데 네 번째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10월 중 충남의 전세가격은 4일 0.10%→11일 0.21%→18일 0.24%→25일 0.30% 등 0.85% 뛰었다.

전국 평균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 상승률은 0.35%·0.22% Δ5대 광역시는 0.32%·0.24% Δ기타지방은 0.35%·0.24%를 나타냈다. 5개 광역시 전세가격(0.16→0.24%)을 제외한 전국 및 기타지방의 매매와 전세가격 상승률은 전주 대비 모두 축소됐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덕구와 서구가 강세를 보였다. 전주에 비해 대덕구는 0.66%, 서구는 0.44% 뛰었으며 Δ중구(0.33%) Δ유성구(0.25%), Δ동구(0.15%) 순으로 올랐다.

전세가격은 전주와 같은 양상을 보였다. 한 주사이 0.32% 오른 중구가 지난주(0.63%)에 이어 가장 많이 올랐고 Δ대덕구(0.29%) Δ서구(0.13%) Δ유성구(0.11%) Δ동구(0.02%)가 뒤를 이었다.

지난주 대전의 전세가격 상승률은 전주 대비 축소되며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다.

충남의 매매가격은 계룡시와 천안시 동남구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주대비 1.17% 뛴 계룡시가 가장 많이 상승했으며 Δ천안시 동남구(0.62%) Δ천안시 서북구(0.59%) Δ아산시(0.48%) 순으로 올랐다. 공주·논산·당진·서산은 전주와 변동없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전세가격 역시 계룡과 천안시 동남구가 강세를 나타냈다.

1주새 1.01% 뛴 계룡시가 가장 많이 올랐고 Δ천안시 동남구(0.40%) Δ아산시(0.38%) Δ천안시 서남구(0.32%) 순으로 상승했다. 공주·논산·당진·서산은 전주와 같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25일 기준 대전의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67.4, 충남은 106.8을 각각 기록했다. 매수우위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매수자가 많음을, 100 미만은 매도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대전은 지난 9월 6일(94.9) 이래 7주째 100이하를 나타내 매도자가 많음을, 충남은 매수자가 많음을 입증해주고 있다.

대전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금융권 대출 규제가 약발을 받는 것인지 지난주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격 상승세가 꺾였다”며 “이 같은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bws966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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