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2타 줄이면서 본선 진출..상위권 추격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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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35)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에서 컷을 통과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
배상문은 30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 3개를 적어내 2언더파 69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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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26위와 2타 차, 톱10과는 4타 차 추격권
펜드리스, 11언더파 선두..노승열 공동 63위
배상문은 30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 3개를 적어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배상문은 공동 46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븐파에서 컷오프가 결정됐고 총 75명이 예선을 통과했다. 11언더파 131타를 적어낸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가 단독 선두로 나섰고, 패트릭 로저스(미국)이 1타 차 2위로 추격 중이다.
배상문은 공동 46위로 컷을 통과했지만, 공동 26위와는 2타 차, 공동 10위와는 4타 차여서 남은 3~4라운드 결과에 따라 톱10도 노려볼 만하다.
1번홀에서 경기에 나선 배상문은 전반에는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받으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에도 16번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적어내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배상문은 17번과(파5)와 18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2017~2018년 PGA 투어로 복귀한 배상문은 앞선 대회까지 59개 대회에서 37차례 컷 탈락하는 등 부진했다. 군 복무 이전 PGA 투어에서 2승을 올렸던 배상문은 전역 이후엔 톱10에 한 번도 들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복귀 후 최고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노승열(30)도 이날 2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중간합계 이븐파 142타로 컷을 통과했다. 이날 버디 6개에 보기 4개를 적어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가 첫날에 이어 둘째 날에도 4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로 데이비드 스킴스(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대니 리는 2015년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올렸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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