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10배 성장' 1000만달러 수출.. K-골프산업의 강소 브랜드 보이스캐디
볼 마커처럼 모자챙에 뗐다 붙였다하는 간편한 GPS 음성형 거리측정기를 내놓으면서 출발한 ‘보이스캐디’는 골퍼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다. 2011년 국내 시장 출시 첫해 약 10만개, 56억원어치를 파는 대박을 터뜨린 초창기 보이스캐디는 ‘추억의 상품’이다. 이제 세계적인 기술력을 지닌 강소 브랜드로 성장했다.
국내 대표 골프 거리측정기 브랜드 ‘보이스캐디’(대표 김준오)의 제조사인 ㈜브이씨는 2016년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대통령상에 이어 2021년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우수상(장관상)을 받았다. 5년전 수출 100만달러를 돌파해 ‘100만불 수출의 탑’을 받았던 이 기업은 올해 그 10배인 1000만달러(약117억원) 수출을 달성했다. 곧 ‘1000만불 수출의 탑’을 받는다. 거리측정기 분야의 세계적인 브랜드들과 경쟁하며 이뤄낸 성과다.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은 국내 스포츠산업 분야 가장 권위 있는 상훈이다. 스포츠산업 발전에 기여한 사람과 우수기업의 사기 진작 및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서의 스포츠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2016년 보이스캐디는 독자적인 국내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중소스포츠기업 비즈니스 지원 사업’ 을 통해 디자인 컨설팅을 지원받아 2016년 신제품 ‘T3(사진)’을 출시, 전년 대비 40%의 매출 성장을 거두었다. 당시 대통령상을 받을 때 “국내 스포츠 중소기업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공적을 높게 평가 받았었다.
세계최초 GPS 음성형 거리측정기를 내놓으면서 출발한 보이스캐디는 거리측정기에 그린언듈레이션 탑재, GPS+레이저 융합 거리측정기 등을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수년간 오토핀로케이션(Auto Pin Location) 서비스, VSE 시뮬레이터 및 디지털 야디지북 개발 등 신기술을 선보이며 이 분야의 세계적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며 한국 골프 산업에 기여했다.
㈜브이씨 김준오 대표는 “100만불 수출의 탑을 달성한 지 5년만에 1000만불 수출을 달성하였고, 올해 LPGA파트너로 보이스캐디가 선정돼 협약을 맺는 등 꾸준히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며 “보이스캐디가 골프거리측정기를 시장에 대중화시키며 골퍼들의 문화를 바꾼 것처럼 전세계 골프문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스포츠IT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보이스캐디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스포츠 골프산업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사단법인 한국주니어골프협회와 함께 주니어 골프선수들을 후원할 예정이다. 차세대 골프 꿈나무 육성과 희망 실현을 위해 보이스캐디 제품을 적극 지원하는 등 꿈나무들과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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