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바르사행 변수 등장..구단 공식 성명 발표

박지원 기자 2021. 10. 30.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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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바르셀로나 합류에 차질이 생겼다.

바르셀로나에 정통한 제라르 모레노 기자는 "사비가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온다면 1월 이적시장에서 선수 2명 영입 요청을 할 것이다.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줄스 쿤데(세비야)가 해당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로마노 기자는 사비 감독이 바르셀로나와 협상하고 있음을 전했다.

사비 감독은 라 마시아(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바르셀로나에서만 공식전 767경기를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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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바르셀로나 합류에 차질이 생겼다.

바르셀로나가 대위기를 맞이했다. 올여름 재정난으로 인해 리오넬 메시와 재계약에 실패했고, 선수단의 대대적인 매각이 이뤄지면서 전력 누수가 존재했다. 이는 선수단 뎁스가 얇아지는 결과로 작용했다.

그뿐만 아니다. 최근 성적 부진의 책임으로 로날드 쿠만 감독과 결별했다.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패배하는 등 처참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위에 위치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1승 2패로 조 3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 라요 바예카노전까지 0-1로 지면서 바르셀로나 수뇌부가 칼을 빼 들었다. 지난 2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오늘 경기를 끝으로 쿠만 감독을 해임하기로 결정했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라요전 이후 쿠만 감독에게 이 같은 결정을 통보했다. 그의 경력에 행운을 기원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후임 감독으로 '레전드' 사비가 거론되고 있다. 유럽축구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를 비롯해 스페인 언론들은 사비가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 강력하게 전망하고 있다. 선수단 보강 계획도 전해졌다. 바르셀로나에 정통한 제라르 모레노 기자는 "사비가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온다면 1월 이적시장에서 선수 2명 영입 요청을 할 것이다.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줄스 쿤데(세비야)가 해당된다"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감독이 올 때까진 바르셀로나B 감독인 세르지 바르후안이 맡는다. 이는 임시방편으로 바르셀로나는 11월 안에 빠르게 선임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비 감독과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소속팀인 알 사드가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알 사드는 "구단과 사비 감독은 계약 기간 2년이 남아 있고, 다음 경기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음을 재확인한다"라며 최근 떠도는 소문을 일축했다.

그러나 로마노 기자는 사비 감독이 바르셀로나와 협상하고 있음을 전했다. 그는 "가능한 한 빨리 바르셀로나에 합류할 수 있도록 협상은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라고 알렸다.

사비 감독은 라 마시아(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바르셀로나에서만 공식전 767경기를 뛰었다. 메시에 이어 바르셀로나 역사상 출전 2위에 해당된다. 은퇴 이후 지도자길에 입성했고, 알 사드에서 우승컵 5개를 들어 올렸다.

바르셀로나 축구에 가장 부합한 인물로 평가된다. 점유율, 패스를 기반으로 한 전술을 지향하고 있기에 기존 컬러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바르셀로나와 알 사드의 팽팽한 긴장감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가운데, 미궁 속으로 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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