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사키코?' 손흥민, '롤모델' 호날두와 31일 리그 맞대결

손흥민(토트넘·왼쪽)이 오는 31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1-22시즌 EPL 10라운드에서 자신의 롤모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와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 로이터

손흥민(토트넘)이 자신의 '롤모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토트넘은 오는 31일 오전 1시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유를 상대로 2021-22시즌 EPL 10라운드를 치른다. 손흥민은 이미 오래 전부터 자신의 롤모델로 호날두를 꼽은 바 있다. 이에 국내에서는 '손날두'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9라운드까지 5승4패(승점 15)로 6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토트넘의 분위기는 좋진 않다. 토트넘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던 지난 22일 SBV비테세(네덜란드)와의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 0-1로 졌다. 지난 24일에는 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도 0-1로 패했다.

맨유도 비슷하다. 맨유는 지난 25일 리버풀과 EPL 9라운드에서 0-5로 대패했다. 이에 따라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맨유는 4승2무3패(승점 14)로 토트넘 바로 아래인 7위다.

영국 현지에선 이번 경기를 'El Sackico'(엘 사키코)라고 부르고 있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라이벌전 'El Clasico'(엘 클라시코)와 '해고하다'의 'Sack'을 합친 용어다. 부진에 빠진 누누 산투 토트넘 감독과 솔샤르 맨유 감독의 '단두대 매치'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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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현 기자 mickeya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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