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프리뷰] '살얼음판' 경인더비..인천vs서울, 잔류 청신호 켤 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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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더비(인경더비)가 개봉한다.
인천유나이티드와 FC서울은 30일 오후 2시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34라운드(파이널라운드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인천은 33경기 11승 7무 15패(승점 40, 다득점 33)로 8위에, 서울은 33경기 9승 10무 14패(승점 37, 다득점 37)로 9위에 위치하고 있다.
마지막 경기에서 인천은 포항스틸러스를 1-0으로 제압했고, 서울은 강원FC를 4-1로 대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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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경인더비(인경더비)가 개봉한다. 잔류를 두고 승점 6점짜리 혈투를 펼칠 예정이다.
인천유나이티드와 FC서울은 30일 오후 2시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34라운드(파이널라운드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인천은 33경기 11승 7무 15패(승점 40, 다득점 33)로 8위에, 서울은 33경기 9승 10무 14패(승점 37, 다득점 37)로 9위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24일 K리그1 정규 라운드가 종료됐다. 마지막 경기에서 인천은 포항스틸러스를 1-0으로 제압했고, 서울은 강원FC를 4-1로 대파했다. 파이널라운드 입성 직전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남은 5경기를 맞이하게 됐다.
파이널B 그룹에선 어느 한 팀도 안심할 수 없다. 7위 포항(승점 42)부터 12위 광주FC(승점 32)까지 10점 차에 불과하다. 더불어 인천(승점 40), 그리고 서울, 강원, 성남FC(이상 승점 37)가 빽빽한 간격을 두고 있기에 매 경기 순위가 엎치락뒤치락할 수 있다.
이제 '생존 싸움'이 시작된다. 우선 시작은 인천과 서울이 알린다. 이번 경기에서 서울이 이기면 순위가 역전되기에 여느 라운드와 그렇듯 '승점 6점'짜리 싸움이다. 반대로 인천이 승리한다면 잔류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인천은 포항전 결과로 길었던 부진의 늪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앞서 인천은 8월 29일 울산현대(2-3 패)전을 시작으로 7경기 무승(1무 6패)이란 처참한 성적을 거뒀다. 유력했던 파이널A 진출도 물거품 됐고, 올 시즌 역시 잔류 경쟁을 펼치게 됐다. 다행인 것은 파이널라운드 직전 포항전을 통해 승점 3점을 기록하면서 반전을 꿰차게 됐다.
서울은 안익수 감독 체제로 빛을 발했다. 한때 리그 최하위까지 곤두박질쳤던 서울은 안익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래 3승 3무를 기록했다. 끈끈한 조직력은 물론 쉽게 지지 않는 '위닝 멘털리티'도 장착했다. 강원전에선 모처럼 화력이 대폭발하는 등 완벽한 경기력을 선사했다.
두 팀은 최근 10경기에서 4승 2무 4패로 호각세다. 올 시즌 역시 3차례 맞대결에서 1승 1무 1패로 팽팽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더불어 인천의 홈에서 열린 24경기에서도 9승 6무 9패로 동률이다.
1점 차의 승부가 이번에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지난 시즌부터 인천과 서울은 1-0이란 스코어로 승패가 갈렸다. 즉 선제 득점을 기록하는 팀이 승기를 잡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인천은 '주포' 무고사를 비롯해 김광석, 김준엽, 김채운(강원전 퇴장)이 결장한다. 무고사는 A매치 차출 후 늑골 부상을 당했다. 조성환 감독은 "미세한 골절이며 파이널라운드 3번째 경기까진 힘들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다행인 것은 아길라르가 경고 누적에서 해제되며 델브리지가 훈련에 복귀해 서울전에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은 팔로세비치가 나설 수 없다. 그는 직전 강원전에서 전반 추가시간과 후반 40분 연달아 경고를 받으면서 퇴장당했다. 2경기 연속골로 흐름을 타고 있던 팔로세비치이기에 결장은 아쉬울 따름이다. 이외엔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기에 서울은 베스트 라인업으로 인천을 상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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