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수비 무너진 맨유 잡아먹을까 [EPL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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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수비가 불안한 맨유를 상대한다.
이번 시즌 리그 9경기에서 5승 4패 승점 15점으로 6위, 맨유는 4승 2무 3패 승점 14점으로 7위다.
맨유는 토트넘보다 수비 문제가 더 심각하다.
측면 수비 숫자가 부족하고 공간이 쉽게 열리는 맨유는 손흥민이 휘젓고 다니기 쉬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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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손흥민이 수비가 불안한 맨유를 상대한다.
토트넘 홋스퍼는 10월 3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양 팀 감독이 경질 압박을 시달리는 가운데 열리는 빅매치다. 이번 시즌 리그 9경기에서 5승 4패 승점 15점으로 6위, 맨유는 4승 2무 3패 승점 14점으로 7위다.
성적도 나쁘지만 경기 내용을 보면 더 부정적이다. 토트넘은 공수가 모두 문제다. 공격 면에서는 손흥민을 앞세원 역습 외에는 공격 루트가 없다. 볼 점유율을 60% 이상 가져가고도 유효 슈팅 하나 만들기 어려워 하는 경기가 반복되고 있다. 수비도 지난 28일 카라바오컵 번리전 1-0 승리 이전까지 10경기 연속 실점을 허용하고 있었다.
맨유는 토트넘보다 수비 문제가 더 심각하다. 토트넘은 실점만 많을 뿐 태클 횟수, 1대1 경합 승리 횟수, 슈팅으로 연결된 실수 횟수 등 여러 수비 지표에서는 리그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맨유는 리그에서 태클을 가장 적게 성공했고 1대1 경합을 가장 못하는 팀이다. 맨유 역시 10경기째 클린 시트가 없다. 최근 3차례 공식전에서는 무려 11골을 허용했다. 지난 25일 안방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노스웨스트 더비' 라이벌전에서는 전반에만 4골을 허용하며 0-5로 참패했다. 전방과 중원에서 압박이 부실해 측면 공간이 쉽게 열리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특히 리버풀전은 맨유 수비의 약점이 모두 공략당한 한 판이었다. 상대 측면 움직임을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리그 최고의 측면 공격진과 풀백진을 보유한 리버풀에 맨유는 너무 쉬운 먹잇감이 됐다.
상성상 토트넘이 맨유의 약점을 공략할 여지가 있다.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 두 측면 공격수를 앞세운 속공이 맨유의 약점을 파고들 수 있다.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앤디 로버트슨에 비교할 수준은 아니지만 토트넘의 주전 풀백 두 명 역시 공격성이 장점이다.
이번 시즌 팀 공격력 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손흥민의 활약이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팀 득점 9골 중 6골에 직접 관여했다. 4골 1도움에 자책골을 하나 유도했다.
측면 수비 숫자가 부족하고 공간이 쉽게 열리는 맨유는 손흥민이 휘젓고 다니기 쉬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이미 손흥민은 지난 2020년 10월 열린 올드 트래포드 원정 경기에서 강점인 라인 침투를 살려 2골 1도움을 몰아쳐 팀의 6-1 완승을 견인한 바 있다. 지난 4월 열린 맞대결에서도 손흥민은 선제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지난 28일 열린 번리와의 카라바오컵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맨유가 흔들리는 맨유 수비를 무너뜨리고 팀에 승리를 안겨줄지 주목된다.(자료사진=손흥민)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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