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세 영국 여왕 건강 괜찮나.."의료진, 2주 더 휴식 권고"

95세 고령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최소 2주 더 휴식 권고를 받으면서 그의 건강 상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왕실은 현지시간 29일 의료진이 여왕에게 적어도 2주간 더 쉬면서 자리에서 가벼운 업무만 하라고 권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여왕은 이 기간 외부 공식방문 일정은 소화하지 않습니다.

왕실은 여왕이 다음 달 14일 참전용사 추모행사에는 참석하려는 강한 의사를 갖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앞서 왕실은 여왕이 다음 주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에도 참석하지 않는다고 발표했습니다.

왕실 관계자는 그러나 여왕이 기분이 좋으며 이날 COP26 화상 연설도 녹화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추가 휴식은 "분별력 있게 조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여왕은 10월에 바쁜 일정을 소화했으며, 지난 19일 저녁에 글로벌 투자 서밋 환영 행사에서 1시간 가까이 서 있은 뒤 다음 날 하룻밤 병원 신세를 졌습니다.

퇴원 후엔 첫 일정으로 26일 김건 주영한국 대사 등의 신임장 제정 행사를 화상으로 치렀습니다.

전날 행사 영상에서도 활기찬 분위기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다은 기자da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