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클도 봤다!' 클롭 감독, "오징어 게임 1화 봤는데..너무 잔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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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스포츠계에서도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리버풀을 세계 최정상 클럽으로 이끌고 있는 위르겐 클롭 감독도 오징어 게임을 봤는데, 클롭 감독 성향에는 맞지 않는 모양이다.
월드클래스 감독인 리버풀의 클롭 감독도 오징어 게임을 시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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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스포츠계에서도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리버풀을 세계 최정상 클럽으로 이끌고 있는 위르겐 클롭 감독도 오징어 게임을 봤는데, 클롭 감독 성향에는 맞지 않는 모양이다.
'오징어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자들이 목숨 걸고 도전하는 스토리로 지난달 17일 첫 공개 후 전 세계 83개국 1위에 휩쓸며 글로벌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오징어 게임과 관련된 '밈(인터넷서 유행하는 패러디 사진)'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스포츠계도 열광하고 있다. 특히 '달고나 게임'의 반응이 뜨겁고, 이와 관련해서 여러 패러디 사진이 나오고 있다.
월드클래스 감독인 리버풀의 클롭 감독도 오징어 게임을 시청했다. 그러나 클롭 감독과 성향에는 맞지 않는 모양이다.
오징어 게임을 봤냐는 질문에 클롭 감독은 "봤다. 1화를 봤는데, 좋지는 않았다. 너무 잔인했고, 말도 안 되는 상황이다. 내가 보고 싶은 것은 아니었다"며 좋은 평가를 내리지는 않았다.
한편 클롭 감독은 2015년 10월,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스스로를 평범하다고 말했지만 5년 만에 UCL, EPL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최고의 명장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게겐프레싱'이라는 강력한 압박 축구를 추구하고, 리버풀에서는 빠른 공수 전환과 패스 축구까지 접목시키며 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 선수 보는 안목이 탁월해 리빌딩에 능하고,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부드러운 리더십이 공존해 선수단을 제대로 장악한다. 2019, 2020년 FIFA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고, 2019-20시즌 EPL 올해의 감독이다.
이번 시즌도 최고의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라이벌 클럽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5-0 대승을 이끌었고, 9경기를 치른 현재 EPL 20개 클럽 중 유일하게 무패를 달리고 있다. 6승 3무를 기록했고 27득점 6실점을 기록했다. 이는 팀 최다 득점 1위, 최소 실점 3위에 해당된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길에서 5-0 완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해 상승세 흐름을 유지했다.
유럽 무대에서도 무패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AC밀란, 포르투와 한 조가 됐는데 3전 전승을 거둬 당당히 1위에 올라있다. 2위 아틀레티코와 승점차는 5점이다. 지금 기세를 유지한다면 리버풀은 지난 시즌 무관의 아쉬움을 풀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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