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FC 고정운 감독, "K3리그 우승하고 2부리그 가는 스토리 원한다"

[스포탈코리아] K3리그 우승 타이틀을 갖고 K리그2에 입성. 김포FC와 고정운 감독이 그리는 꿈이다.

내년부터 K리그2에 새로운 팀이 가세한다. 현재 K3리그에 참가 중인 김포FC가 프로화를 통해 K리그2에 진출한다. 김포FC는 지난 25일 창단 기자회견을 열고 프로리그 참가를 공식 발표했고 프로팀으로의 변신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김포FC에는 프로화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하나 있다. K3리그 우승이다. 김포FC는 현재 K3리그 2위다. 1위인 천안시축구단과 승점 47점을 같은 가운데 골득실차에서 밀려 2위를 하고 있다. 그러나 김포FC는 천안시축구단보다 1경기를 덜 치렀다. 김포FC가 남은 4경기에서 천안시축구단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이는 고정운 감독이 우선적으로 원하는 목표이자 결과다. 그는 “우리는 지금 K리그2를 가더라도 K3리그에서 우승을 하고 스토리를 만들면서 2부리그로 가고 싶다. K3리그에서 우승하고 가는 것이 급하다”고 했다.

현재 K리그2와 K3리그 간에 승강제는 없다. 그래서 어떤 팀이든 연맹이 정한 자격을 충족하면 K리그2에 참가할 수 있다. 하지만 고정운 감독은 K3리그 우승을 통한 승격의 모습을 그렸다. 김포FC의 자랑, 자부심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고정운 감독은 내년에 K리그2에서도 현재와 같은 스타일의 축구를 펼칠 생각이다. 그는 “전방 압박, 선수들 간에 조화로 성적을 냈다. K리그2에 가더라도 똑같다”며 “모두가 같이 뛰는 전원 공격, 전원 수비의 시스템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K리그2 진출에 따른 선수 수급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고정운 감독은 “우리 팀에 지금 강화부장이나 스카우트가 있지 않다. 자유계약 선수나 임대 영입부터 알아보고 있다. 지금은 K3리그 우승이 중요하고 가는 것이 급하다. 남은 4경기를 준비하면서 구단과 상의해 선수를 뽑겠다”며 구상을 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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