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도 1위 꿈꾼다
오늘 최종전서 순위 갈려
프로야구 정규 시즌 1위는 결국 마지막 경기 결과로 판가름 나게 됐다. 3위 LG가 1위 불씨를 살렸다. 선두를 놓고 다투던 공동 1위 KT와 삼성이 29일 나란히 패한 반면 LG는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LG는 KT·삼성에 0.5경기 차까지 따라 붙었다.
LG는 이날 사직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4대1 승리를 거뒀다. 1회 김현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LG는 6회 안타 3개와 볼넷 2개 등을 묶어 3점을 내며 달아난 뒤 정우영·고우석 등 불펜 필승조를 투입해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KT는 고척 원정 경기에서 키움에 2대4로 패했다.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1회에만 4점을 내줬고, 7회 1사 만루 찬스에 유한준이 병살타를 치면서 반전 모색에 실패했다. 삼성 역시 창원 원정에서 NC에 1대3으로 졌다. 삼성은 8회초 구자욱의 볼넷과 오재일의 중전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강한울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30일 열리는 시즌 최종전에서 LG가 이기고, KT와 삼성이 모두 지거나 비기면 LG가 1위가 된다. 또 LG가 비기고 KT와 삼성이 모두 지더라도 LG가 승률에서 앞서 1위에 오른다. 만약 KT와 삼성이 공동 2위가 될 경우, 공동 1위 경우와 달리 별도의 결정전 없이 상대 전적에 따라 삼성이 플레이오프, KT가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4~6위도 30일 경기 결과에 따라 확정된다.
한편 KBO(한국야구위원회)는 다음 달 1일부터 열리는 포스트시즌 전 경기에 구장 전 좌석을 개방하고 취식도 허용하기로 했다. 백신 접종 완료자 외에 18세 이하, 48시간 내 PCR 검사 음성 확인자, 불가피한 사유의 접종 불가자도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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