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BM잠수함 만든 대우조선, 北소행 추정 해킹 공격 받아

이용수 기자 2021. 10. 30.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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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해군의 잠수함과 구축함 등 주력 함정을 생산하는 대우조선해양이 최근 북한 추정 세력의 해킹 공격을 받은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군사기밀 유출 등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방위사업청, 국가정보원, 군사안보지원사령부 등이 합동 조사를 벌이는 중이라고 정보 소식통이 전했다.

[서울=뉴시스] 13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도산안창호함 인도·인수 및 취역식에 참석한 승조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산안창호함은 우리나라 기술로 독자 설계·건조된 해군의 첫 번째 3,000톤급 잠수함이다. (사진=해군 제공) 2021.08.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같은 사실은 전날 국회 정보위의 국가정보원 국정감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정보위 야당 간사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박지원) 원장이 개탄하면서 해킹 문제를 언급했다. 3번째 해킹당한 업체가 있고, 이 업체는 방사청 소관의 업체”라고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갖춘 해군의 첫 3000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을 건조한 국내 굴지의 방산 업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도산안창호함의 SLBM 시험 발사를 참관하기도 했다. 이번 해킹은 2016년과 올해 초에 이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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