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114골' 마라도나의 후배 인시녜, 마라도나 기록에 성큼

이형주 기자 2021. 10. 30.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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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계 포로 로마노가 이곳에 있다.

인시녜는 이날 승리를 견인한 멀티골로 전설의 기록에도 한 발 더 다가갔다.

인시녜는 이날 2득점으로 나폴리 소속으로 모든 대회 통산 114골을 기록하게 됐다.

인시녜는 11시즌, 마라도나는 7시즌만에 만든 기록이지만, 인시녜가 팀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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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C 나폴리 윙포워드 로렌초 인시녜.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축구계 포로 로마노가 이곳에 있다. 

고대 로마 제국의 수도 로마에는 포로 로마노가 존재했다. 로마인의 광장이라는 뜻을 가진 포로 로마노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시설들이 밀집된 장소였다. 당시 사람들은 포로 로마노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그 포로 로마노처럼 STN 스포츠가 세리에A 관련 담론을 전하는 연재물을 준비했다.

포로 로마노 유적지. 사진|이형주 기자(이탈리아 로마/포로 로마노)

-[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171번째 이야기: 마라도나의 후배 인시녜, 마라도나 기록에 성큼

전설의 후배가 전설의 기록에 한 발 더 다가섰다.

SSC 나폴리는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캄파니아주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10라운드 볼로냐 FC 1909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나폴리는 리그 2경기 만에 승리했고 볼로냐는 리그 3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올 시즌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체제에서 리그 개막 후 10경기서 9승 1무의 태풍을 일으키며 1위를 질주 중인 나폴리다. 이날 역시 마찬가지였다.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멀티골을 터트린 인시녜의 공이 컸다. 

이날 팀 승리를 견인한 인시녜는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며 팀에 기여하고 있는 선수다. 현재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재계약이 난항이라 팀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하지만 2010년 나폴리 입단 이래 지금까지의 헌신만으로도 레전드라 불리기 충분한 선수다. 

인시녜는 이날 승리를 견인한 멀티골로 전설의 기록에도 한 발 더 다가갔다. 인시녜는 이날 2득점으로 나폴리 소속으로 모든 대회 통산 114골을 기록하게 됐다. 이를 통해 115골을 넣은 팀 최고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의 기록에 1골 차로 따라붙었다. 국적은 다르지만(마라도나-아르헨티나, 인시녜-이탈리아) 같은 팀에서 뛰었던 후배가 전설의 길을 따르고 있는 것이다. 인시녜는 11시즌, 마라도나는 7시즌만에 만든 기록이지만, 인시녜가 팀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엿볼 수 있다. 

인시녜는 또 팀 통산 득점 2위 마렉 함식(121골, 12시즌), 팀 통산 득점 1위 드리스 메르텐스(135골, 9시즌) 기록에도 접근했다. 올 시즌에 2위 함식의 기록까지 엿볼 수 있고 재계약에 성공한다면 아직 현역인 메르텐스의 기록도 도전해볼 수 있다.

인시녜가 맹활약을 통해 가져온 승리는 개인에 긍정적이었을 뿐 아니라 팀에도 긍정적이었다. 이날 승리로 나폴리는 첫 10경기에서 수확할 수 있는 승점 30점 중 28점을 쓸어 담았다. 이는 나폴리 역사상 해당 기간 최고 승점 수확 기록이다. 2017/18시즌과 올 시즌 단 2번만 나온 기록이다. 2017/18시즌의 경우 유벤투스 FC에 밀려 우승에 실패했던 나폴리다. 이번에는 꾸준한 인시녜의 활약을 앞세워 다른 역사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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