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물가상승률도 13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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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유로 사용 19개국)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10월들어 13년만에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커닝햄은 성장세 둔화 속에서도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11월과 12월 더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CB는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올해 2.2%를 기록한 뒤 내년에는 목표치 2%를 밑도는 1.5%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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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유로 사용 19개국)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10월들어 13년만에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심각한 에너지난이 물가 오름세를 부추겼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유럽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는 29일(이하 현지시간) 유로존의 10월 물가가 1년 전보다 4.1%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8년 7월 이후 13년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3.7%보다 0.4%포인트 높았다.
사상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천연가스 가격 등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공급망 차질 등과 더해져 물가를 더 가파르게 올렸다.
전년비 기준으로 에너지 가격 오름세가 물가상승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날 함께 공개된 3·4분기 유로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2.2%였다. 1년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그러나 글로벌 공급망 차질 속에 4·4분기 경제 성장률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캐피털이코노믹스 유럽 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 앤드류 커닝햄은 분석노트에서 "공급망 차질, 글로벌 수요 둔화, 일부 노동력 부족에 따른 생산차질 등으로 인해 4·4분기 성장세는 훨씬 더 낮을 것"이라고 비관했다.
커닝햄은 성장세 둔화 속에서도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11월과 12월 더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전의 천연가스 가격 흐름이 에너지 인플레이션에 속도가 붙을 것임을 가리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기업들 역시 높은 인플레이션을 예상해 게속해서 가격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렇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은 여전히 상황을 낙관하고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28일 치솟는 에너지 가격, 수요 회복 속에 공급망 병목현상으로 인해 물가가 오르고 있다면서도 이전 예상처럼 장기적으로는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에는 물가가 다시 안정될 것이라면서 ECB 목표치인 2% 밑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ECB는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올해 2.2%를 기록한 뒤 내년에는 목표치 2%를 밑도는 1.5%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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