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마음에 드는 이유, 골 넣어서가 아니야" 라즈 감독

한만성 2021. 10. 30.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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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이 약 한 달 만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다가오는 에버턴전은 울버햄튼이 지난달 2일 황희찬의 두 골에 힘입어 뉴캐슬을 2-1로 꺾은 후 약 한 달 만에 치르는 홈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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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기 4골 황희찬, 약 한 달 만의 홈경기 준비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울버햄튼이 약 한 달 만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작렬한 황희찬(25)은 이번에는 라파 베니테스 감독이 이끄는 에버턴의 골문을 저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 네 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인 울버햄튼은 오는 2일 새벽 5시(한국시각) 에버턴을 상대로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10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브루노 라즈 감독이 부임한 울버햄튼은 올 시즌 초반 컵대회를 포함해 초반 일곱 경기에서 2승 1무 4패로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울버햄튼은 최근 네 경기에서 3승 1무로 분위기를 반전하는 데 성공했다. 다가오는 에버턴전은 울버햄튼이 지난달 2일 황희찬의 두 골에 힘입어 뉴캐슬을 2-1로 꺾은 후 약 한 달 만에 치르는 홈경기다.

황희찬은 올 시즌 초반 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튼으로 1년 임대 이적한 후 6경기 4골을 기록 중이다. 그는 9월 왓포드를 상대로 프리미어 리그 데뷔골, 이달 초 뉴캐슬전 두 골, 지난 24일 리즈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한 골을 추가하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라즈 감독은 황희찬의 경기력에 만족하는 이유가 그가 단지 골을 넣어줬기 때문이 아니라고 밝혔다. 라즈 감독은 에버턴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이 울버햄튼 이적 후 이처럼 빨리 적응하며 빼어난 득점력을 선보인 데에 놀랍지 않냐는 질문에 "아니다. 전혀 그렇지 않다. 그리고 황희찬은 그저 골만 넣는 선수가 아니다. 우리는 그가 경기 내내 팀에 가져다주는 능력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나는 황희찬의 전반적인 경기력에 크게 만족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라즈 감독은 황희찬을 영입한 후 줄곧 그를 왼쪽 측면 공격수, 혹은 투톱라인의 한 축을 담당하는 스트라이커로 중용하고 있다.

울버햄튼은 최근 네 경기에서 승점 10점을 획득하며 올 시즌 현재 4승 1무 4패로 프리미어 리그 11위로 올라섰다. 현재 프리미어 리그는 1위 첼시부터 12위 브렌트포드까지 격차가 단 승점 10점 차에 불과할 정도로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울버햄튼 또한 오는 에버턴전에서 승리하면 타 팀 결과에 따라 5위 자리까지 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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