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키파운드리 인수.. 파운드리 생산능력 두 배로

박건형 기자 2021. 10. 30. 03: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외매각 17년 만에 다시 품어

SK하이닉스는 29일 매그너스 사모펀드가 보유한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키파운드리 지분 100%를 5758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청주에 본사를 둔 키파운드리는 다품종 소량 생산에 적합한 8인치 반도체 웨이퍼 기반의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에서 전력용 반도체, 디스플레이용 반도체, 차량용 반도체인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등을 주문받아 생산한다.

키파운드리는 1979년 설립된 LG반도체가 모체로, 1999년 현대전자와 합병하면서 하이닉스가 됐다. 이후 2004년 구조조정 과정에서 해외에 매각됐다가 17년 만에 SK하이닉스 품으로 되돌아오게 됐다. SK하이닉스는 8인치 파운드리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데, 이번 인수로 파운드리 생산 능력이 두 배로 늘게 됐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비메모리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파운드리 경쟁력 확보를 위해 키파운드리를 인수했다”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