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원맨쇼 SK, 단독 선두로

유재영 기자 2021. 10. 30.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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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3연승을 하며 프로농구 단독 1위로 올라섰다.

SK는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를 94-84로 꺾었다.

스피드와 개인기가 좋은 김선형은 속공 상황에서 수비를 농락하는 절묘한 '비하인드 패스' 어시스트와 고난도 '리버스 레이업 슛' 등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선형의 원맨쇼로 83-73까지 점수 차를 벌린 SK는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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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10점차 누르고 6승2패
DB는 KGC에 발목잡혀 2위로
SK가 3연승을 하며 프로농구 단독 1위로 올라섰다.

SK는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를 94-84로 꺾었다. SK는 6승 2패로 이날 KGC에 패한 DB(5승 3패)를 2위로 끌어내리고 선두가 됐다. 4승 5패가 된 한국가스공사는 8위로 떨어졌다.

주장이자 에이스 김선형(사진)이 고비마다 곡예 같은 플레이로 팀을 구했다. 스피드와 개인기가 좋은 김선형은 속공 상황에서 수비를 농락하는 절묘한 ‘비하인드 패스’ 어시스트와 고난도 ‘리버스 레이업 슛’ 등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3쿼터 종료 직전 72-71로 추격당한 상황에서 최원혁의 버저비터 3점 슛을 어시스트한 김선형은 4쿼터 초반 허일영에게 완벽한 3점 슛 기회까지 만들어줬다. 이어 돌파 득점과 3점포를 연달아 꽂으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김선형의 원맨쇼로 83-73까지 점수 차를 벌린 SK는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선형은 3점 슛 3개 포함 18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준용(15점), 자밀 워니(19점)가 힘을 보탰다.

KGC는 슈터 전성현(22점)과 센터 오세근(13점)의 활약으로 DB를 73-62로 따돌렸다. KGC는 4승 4패로 삼성, KCC와 공동 5위가 됐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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