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방문' 솔샤르 감독, "업무 차 오셨고, 짧은 대화 나눴다"

정지훈 기자 2021. 10. 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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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위대한 명장 알렉스 퍼거슨 경이 훈련장에 방문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토트넘전을 앞둔 솔샤르 감독은 "퍼거슨 경은 상업 업무 차 훈련장에 방문했다. 다른 것은 아니다. 퍼거슨 경이 호날두와 함께 있었기 때문에 잠시 만나 이야기를 나눴을 뿐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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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위대한 명장 알렉스 퍼거슨 경이 훈련장에 방문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직접 입을 열었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최악의 참사가 나왔다. 맨유는 지난 주말 노스 웨스트 라이벌 리버풀에 0-5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고, 전반전이 끝나자 맨유의 홈 팬들이 떠나는 굴욕적인 장면까지 연출했다. 맨유는 이번여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을 영입하며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지만 솔샤르 감독의 전술적인 역량이 발휘되지 않으며 결과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자연스레 솔샤르 감독의 경질설이 흘러나왔다. 만약 이번 토트넘전에서도 패배한다면 사실상 경질을 피하기 어려워 보이고, 토트넘, 아탈란타, 맨시티로 이어지는 3경기 결과가 매우 중요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스승' 퍼거슨 경이 나섰다. '제자' 솔샤르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었다. 퍼거슨 경은 지난 리버풀전을 직접 관전했었는데, 팀이 대패하자 망연자실한 표정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뉴스'"퍼거슨 경이 훈련장에 나타나 1군 훈련을 지켜봤다. 맨유는 솔샤르 감독에게 시간을 더 주려고 한다"고 보도했고,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 역시 "솔샤르 감독이 맨유 캐링턴 훈련장에 나왔고, 맨유 이사진은 더 기회를 주기로 했다. 이것은 퍼거슨 경이 관련돼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다른 이야기도 있었다. 영국 'BBC'의 사이먼 스톤 기자는 "퍼거슨 경이 캐링턴을 방문했지만 새로운 클럽 정장을 맞추기 위함이었다. 그의 방문은 계획된 것이었고, 솔샤르 감독이나 선수들을 만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여러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 상황에서 솔샤르 감독이 직접 입을 열었다. 토트넘전을 앞둔 솔샤르 감독은 "퍼거슨 경은 상업 업무 차 훈련장에 방문했다. 다른 것은 아니다. 퍼거슨 경이 호날두와 함께 있었기 때문에 잠시 만나 이야기를 나눴을 뿐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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