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국제영화제 모레 폐막..지역사회 소통 강화
[KBS 강릉] [앵커]
제3회 강릉국제영화제가 폐막을 이틀 앞두고 있습니다.
올해 영화제는 강릉지역과 소통을 강화하려는 노력이 특히 눈에 띄었는데요.
아직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강규엽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은행 건물 외벽이 거대한 영화 스크린으로 변했습니다.
영화제가 열리는 강릉시의 40여년 전 옛 모습을 담은 영상이 상영됩니다.
올 영화제 개막식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겁니다.
[노대식/강릉국제영화제 사무국장 : "시민들이 옛 추억에 잠기는 그런 장면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요. 저희 영화제에서는 앞으로도 이런 영상들을 잘 활용해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그런 모습을 만들어가겠습니다."]
강릉대도호부에서는 지역 예술가들의 공연과 작품 등이 선보입니다.
특히, 내일(30일) 저녁에는 강릉그린실버악단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가 상영됩니다.
영화인과 팬들이 서로 소통하는 만남의 행사도 강릉 도심 곳곳에서 이어집니다.
[김홍준/강릉국제영화제 예술감독 : "시민들의 문화복지 차원에서 영화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영화제가 가지고 있는 인적자원이나 네트워크, 노하우를 통해서, 강릉의 여러 인프라를 일 년 내내 활용할 수 있는…."]
강릉국제영화제는 모레(31일) 장편 경쟁 수상작 상영과 함께 폐막식을 열고, 올해 영화제의 성패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 두 해 연속 진행된 강릉국제영화제가 '위드 코로나' 시행과 함께 내년엔 조금 더 이른바 '강릉다운 영화제'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강규엽 기자 (bas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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