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측 김근식 "홍준표 지지여론은 민심 아닌 민주당심..꿔준표"

김명일 기자 2021. 10. 29.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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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실장. /뉴시스

김근식 윤석열 캠프 비전전략실장이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의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 역선택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김근식 실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는 여론조사 결과는 진짜 민심(民心)이 아니고 민주당심(民主黨心)이다”라며 “10.22-23 PNR(피플네트웍스리서치) 여론조사에서 홍준표 후보 지지자 중 정권연장을 원한다는 응답자가 39.6%이고, 대장동이 국힘 게이트라는 응답자가 35.4%였다”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심을 대변하는 ‘396, 354′ 후보가 정권교체 위한 야당후보가 될 수 있나?”라며 “민주당 지지층, 정권연장 응답자, 문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층, 특검 반대층, 대장동 국힘 게이트 응답자, 호남지역에서 이례적으로 홍 후보에 대한 지지가 몰린다”라고 했다.

김근식 실장은 “민주당심이 뒷받침하고 있는 홍 후보 지지는 그래서 홍준표 지지가 아니라 ‘꿔준표’ 지지다. 정권교체가 아니라 정권연장을 획책하는 ‘트로이의 목마’다”라며 “이준석 당대표를 뽑은 민심은 구태야당, 기득권야당을 확 바꿔달라는 요구였다. 홍 후보는 과거인가? 미래인가? 홍 후보는 구태인가? 변화인가?”라고 했다.

김 실장은 “(홍준표 의원은) 당대표 두 번과 대선후보로 보수궤멸 패장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래서 홍준표가 아니라 ‘헌준표’다. 무야홍(무조건 야권 후보는 홍준표)이 아니라 ‘구야홍’(구태 야당 홍준표)이다”라며 “이준석 대표를 소환한 변화의 민심이 바로 윤석열 후보를 불러들인 변화의 당심이다. 숨겨진 민주당심을 민심으로 호도하지 마시라.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홍잘알’ 당심의 도도한 흐름을 거역하지 마시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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