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강타한 '쿠데타 바이러스'.."성공보다 실패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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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단 군부 쿠데타까지 '쿠데타 바이러스'가 아프리카를 강타하고 있지만, 역대 아프리카 쿠데타를 볼 때 성공보다는 실패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956∼2000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80차례의 쿠데타가 성공한 반면 108건의 쿠데타 기도는 실패했다.
쿠데타 현상이 다시 부상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아프리카에서 민주주의 실행 과정이 대체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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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최근 수단 군부 쿠데타까지 '쿠데타 바이러스'가 아프리카를 강타하고 있지만, 역대 아프리카 쿠데타를 볼 때 성공보다는 실패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일간 더 스타는 29일(현지시간) 한 연구 결과를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당초 쿠데타는 식민지배 탈출 직후 아프리카 동서남북 많은 지역에서 일어났다.
1956∼2000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80차례의 쿠데타가 성공한 반면 108건의 쿠데타 기도는 실패했다.
쿠데타 현상이 다시 부상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아프리카에서 민주주의 실행 과정이 대체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러 아프리카 국가가 이론상 민주주의를 수용했지만 실상 대부분은 절반만 민주적이다.
왜냐하면 발언의 자유, 인권, 자유롭고 투명한 선거 등 민주적 원칙들이 아직 제대로 준수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관계 전문 웹사이트 'E-국제관계'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서 민주적 진보가 이뤄졌다고 주장하는 것은 과대 평가다.
일부 새로운 국면이 올바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지만 좀 더 정확한 대륙 내 민주주의 그림은 '일 보 전진에 이은 이 보 후퇴'다.
지난 25일 일어난 북아프리카 수단의 군부 쿠데타에 앞서, 지난 9월 5일 서아프리카 기니에서도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켰다.
기니 쿠데타 수장인 마마디 둠부야 중령은 국제적 비난에도 불구하고 지난 1일 임시 대통령에 취임했다.
둠부야는 41세로 말리 쿠데타 지도자 아시마 고이타(38)에 이어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젊은 지도자다.
고이타 대령은 1년 새 연거푸 쿠데타를 일으켜 두 명의 대통령을 몰아내고 지난 6월 자신이 그 자리를 꿰찼다.
차드에선 이드리스 데비 대통령이 지난 4월 20일 사망한 뒤 과도군사위원회에 의해 그 아들 마하마트 이드리스 데비 중장이 대통령직을 승계했다. 야당은 군에 의한 임명을 "제도권 쿠데타"라고 비판했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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