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 "교황 방북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되기를"

신은별 2021. 10. 29.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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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29일(현지시각) 단독 면담에서 방북 의사를 재확인한 것과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한반도 평화로 가는 길에 중요한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이 후보 측 대변인인 박찬대 민주당 의원은 논평을 통해 "교황께서는 지난 2018년 10월 교황청을 첫 방문한 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초청 의사를 전달했을 때도 '공식 초청장이 오면 갈 수 있다'고 말씀하신 바 있다"며 "그로부터 3년 만에 방북 의사를 재확인하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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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9일 교황청을 공식 방문, 프란치스코 교황과 단독 면담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교황청 제공

프란치스코 교황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29일(현지시각) 단독 면담에서 방북 의사를 재확인한 것과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한반도 평화로 가는 길에 중요한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이 후보 측 대변인인 박찬대 민주당 의원은 논평을 통해 "교황께서는 지난 2018년 10월 교황청을 첫 방문한 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초청 의사를 전달했을 때도 '공식 초청장이 오면 갈 수 있다'고 말씀하신 바 있다"며 "그로부터 3년 만에 방북 의사를 재확인하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한반도 상황에 대한 이해가 깊고, 미국과 쿠바 국교 정상화와 콜롬비아 내전 종식에 대한 막후 역할로 '세계에서 제일 노련한 국제정치인'이라는 평을 듣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방북이 성사된다면, 한반도 평화로 가는 길에 중요한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님의 이번 방북 의사 표현이 실제 방북으로 연결돼, 중단돼 있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재가동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도 덧붙였다.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로마를 찾은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바티칸 교황궁에서 가진 프란치스코 교황과 단독 면담에서 방북을 요청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에 "초청장을 보내주면 평화를 위해 기꺼이 가겠다"고 화답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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