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외교부장, 유럽서 "중국의 부상은 민주국가에 도전"

윤고은 2021. 10. 29.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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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방문 중인 우자오셰(吳釗燮) 대만 외교부장은 29일(현지시간) '자유를 사랑하는 나라들'을 향해 중국에 맞서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우 부장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대(對)중국 의회간 연합체'(IPAC) 회의에서 화상연설을 통해 "중국 공산당이 이끄는 중국의 부상은 세계 민주 국가들에 분명한 도전"이라며 "이는 우리가 더욱 긴밀히 협력하는 것을 정당화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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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C 회의서 "우리는 스스로 방어할 각오가 돼 있어"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 (로이터=연합뉴스)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이 27일(현지시간) 체코 의회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1.10.29.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유럽을 방문 중인 우자오셰(吳釗燮) 대만 외교부장은 29일(현지시간) '자유를 사랑하는 나라들'을 향해 중국에 맞서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우 부장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대(對)중국 의회간 연합체'(IPAC) 회의에서 화상연설을 통해 "중국 공산당이 이끄는 중국의 부상은 세계 민주 국가들에 분명한 도전"이라며 "이는 우리가 더욱 긴밀히 협력하는 것을 정당화한다"고 말했다.

IPAC는 미국, 영국을 비롯한 서방 8개국과 유럽연합(EU) 소속 의원 18명이 의회 간 협력을 통해 중국과 중국 공산당에 대한 강경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구성한 의회 연합체다.

우 부장은 대만이 권위주의에 맞선 이념적 투쟁의 최전선에 있으며, 중국이 대만을 공격한다면 세계는 그에 따른 충격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스스로를 방어할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다.

우 부장은 앞서 26일에는 슬로바키아, 27일에는 체코를 찾아 중국에 맞서는 대만의 입장을 강조했다.

로이터는 "대만은 바티칸을 제외한 유럽 어느 나라와도 공식적으로 수교를 하지 않았지만 유럽연합 국가들과 관계 강화를 바라고 있다"며 "우 부장의 이번 유럽 순방은 중국을 화나게 했다"고 전했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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