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 수비 연발, 데뷔 첫 홈런..22살 좌타 거포, 팬들 들었다 놨다 [오!쎈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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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석환(22)이 죄충우돌의 하루를 보냈다.
수비로 실수 연발을 했지만 데뷔 첫 홈런을 날려 팬들을 들었다 놨다.
2017년 입단 이후 데뷔 첫 홈런이자 특유의 파워를 엿볼 수 있는 한 방이었다.
아찔한 수비에 한숨짓던 팬들은 화끈한 한 방에 팬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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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석환(22)이 죄충우돌의 하루를 보냈다. 수비로 실수 연발을 했지만 데뷔 첫 홈런을 날려 팬들을 들었다 놨다.
김석환은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롯데와의 사직경기에 이어 이틀연속 멀티히트를 트터리며 유망주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1루 수비에서 아쉬운 장면들이 거푸 나왔다. 1회초 2사1루에서 김재환의 2루수 땅볼 때 베이스로 돌아가지 않아 내야안타를 만들어 주었다. 곧바로 양석환의 스리런포가 터져나와 얼굴을 들지 못했다.
7회는 2사후 정수빈의 타구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해 살려주었고 만루위기까지 초래했다. 위험한 수비는 9회에서도 나왔다. 2사후 안권수의 타구를 잡지 못해 두 번째 실책이 나왔다.
군복무를 마치고 5월 복귀해 1루수로 변신한 터라 강한 땅볼 타구 처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아울러 수비 시프트와 베이스 커버 플레이가 익숙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1군에서 1루수 실전 경험이 부족하다는 약점을 드러냈다.
그러나 방망이는 매서웠다. 3회 1사후 두번째 타석에서는 가벼운 스윙으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터트렸다. 전날 데뷔 첫 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신고했다.
3-11로 뒤진 9회 2사1루에서는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트렸다. 두산 마지막투수 이교훈의 5구 슬라이더가 몸쪽 높게 들어오자 힘차게 휘둘렀고 타구는 120m짜리 홈런으로 연결되었다.
2017년 입단 이후 데뷔 첫 홈런이자 특유의 파워를 엿볼 수 있는 한 방이었다.
경기전 브리핑에서 "점점 자신감을 찾아가고 있다. 파워와 장타가 곧 나올 것"이라는 맷 윌리엄스의 예고를 적중시켰다.
아찔한 수비에 한숨짓던 팬들은 화끈한 한 방에 팬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장타 가뭄을 해갈시켜주는 좌타 거포임을 증명한 하루였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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