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장 초반 약세..애플·아마존 3% 넘게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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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장 초반 일제히 약세다.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 부진, 공급망 우려 등이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됐다.
앞서 애플은 전날 장 마감 후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했다.
아마존은 공급망 제약에 인력난까지 겹치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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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근원물가 또 '30년 만에 최고'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장 초반 일제히 약세다.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 부진, 공급망 우려 등이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됐다.
29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오전 10시 27분 기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5.34포인트(0.33%) 하락한 4581.08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15%, 0.50% 하락했다.
앞서 애플은 전날 장 마감 후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했다. 반도체 부족 등 글로벌 공급망 제약이 매출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게 애플 측 설명이다. 애플 매출이 월스트리트 예상치를 밑돈 것은 2017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아마존도 실망스러운 실적을 냈다. 아마존은 공급망 제약에 인력난까지 겹치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아마존이 전망한 올해 4분기 매출(1300억~1400억달러) 역시 기대치(1421억달러)에 못 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69억달러 수준이던 순이익도 아예 없거나, 최대 3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두 회사 주가는 장외 시장에 이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 시각 애플은 5.59달러(3.67%) 하락한 146.98달러에 거래됐다. 아마존은 129.93달러(3.77%) 하락한 3316.64달러에 거래됐다. 조용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영업환경 악화로 아마존의 단기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은 약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미국의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넉 달 연속 전년동기대비 3.6% 상승했다. 이는 1991년 5월 이후 30년 만에 최고치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근원 PCE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추이를 관찰할 때 가장 선호하는 지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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