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장 초반 약세..애플·아마존 3% 넘게 급락

권유정 기자 2021. 10. 29. 23: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장 초반 일제히 약세다.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 부진, 공급망 우려 등이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됐다.

앞서 애플은 전날 장 마감 후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했다.

아마존은 공급망 제약에 인력난까지 겹치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빅테크 실적 부진·공급망 우려 탓
9월 근원물가 또 '30년 만에 최고'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장 초반 일제히 약세다.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 부진, 공급망 우려 등이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앞에 설치된 월스트리트 거리 표지판. /연합뉴스

29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오전 10시 27분 기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5.34포인트(0.33%) 하락한 4581.08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15%, 0.50% 하락했다.

앞서 애플은 전날 장 마감 후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했다. 반도체 부족 등 글로벌 공급망 제약이 매출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게 애플 측 설명이다. 애플 매출이 월스트리트 예상치를 밑돈 것은 2017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아마존도 실망스러운 실적을 냈다. 아마존은 공급망 제약에 인력난까지 겹치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아마존이 전망한 올해 4분기 매출(1300억~1400억달러) 역시 기대치(1421억달러)에 못 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69억달러 수준이던 순이익도 아예 없거나, 최대 3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두 회사 주가는 장외 시장에 이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 시각 애플은 5.59달러(3.67%) 하락한 146.98달러에 거래됐다. 아마존은 129.93달러(3.77%) 하락한 3316.64달러에 거래됐다. 조용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영업환경 악화로 아마존의 단기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은 약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미국의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넉 달 연속 전년동기대비 3.6% 상승했다. 이는 1991년 5월 이후 30년 만에 최고치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근원 PCE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추이를 관찰할 때 가장 선호하는 지표이기도 하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