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간 文대통령, DMZ 폐철조망 녹인 십자가 작품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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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9일 프란치스코 교황을 단독 면담한데 이어 로마 산타냐시오 성당에서 열린 '철조망, 평화가 되다' 전시회를 관람했다.
작품을 감상한 문 대통령은 DMZ 철조망을 소재로 십자가 프로젝트를 기획한 박용만 이사장(두산경영연구원 회장)과 작품을 제작한 권대훈 작가, 장소 등 전시에 편의를 제공한 산티냐시오 성당 등 이탈리아 정부와 교황청 관계자, 행사에 참석한 교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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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철조망 녹인 평화의 십자가 관람,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프란치스코 교황을 단독 면담한데 이어 로마 산타냐시오 성당에서 열린 '철조망, 평화가 되다' 전시회를 관람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교황을 면담한 뒤 김정숙 여사와 함께 전시회를 관람했다.
통일부와 권대훈 작가 등이 주관하는 이 전시회에는 비무장지대(DMZ)에서 사용됐던 폐철조망을 녹여 십자가 형태로 만든 '평화의 십자가' 136개가 전시됐다.
분단 극복과 평화 염원을 주제로 하는 작품으로 승화시켜 이를 통해 전 세계인과 공감한다는 의미로 기획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작품을 감상한 문 대통령은 DMZ 철조망을 소재로 십자가 프로젝트를 기획한 박용만 이사장(두산경영연구원 회장)과 작품을 제작한 권대훈 작가, 장소 등 전시에 편의를 제공한 산티냐시오 성당 등 이탈리아 정부와 교황청 관계자, 행사에 참석한 교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대통령 내외는 한국과 이탈리아의 복사(미사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어린이) 어린이들로부터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상징하는 촛불을 건네받아 한반도를 형상화한 전시작품의 마지막 점등을 함으로써 설치작품을 함께 완성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청와대는 "임무를 다한 폐철조망을 활용해 분단 극복과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작품으로 승화했다"며 "이런 마음을 전 세계인과 나누겠다는 의미에서 전시가 기획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단독 면담에서 교황에게 북한의 방북을 제안하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CBS노컷뉴스 조은정 기자 aor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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