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1시 1867명 확진..최종 2000명대 안팎 예상(종합3보)

송용환 기자 2021. 10. 29.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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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금요일 동시간보다 493명↑, 수도권 1352명으로 72%
요양병원 돌파감염 비롯 복지시설·중학교·교회 등 집단감염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2124명으로 집계되며 이틀 연속 2000명대를 기록한 29일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2021.10.29/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전국종합=뉴스1) 송용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29일 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최소 1867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전날(28일) 같은 시간대 1969명보다는 102명 줄었고, 전주 금요일(22일) 동시간대 1374명에 비해서는 493명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 704명, 경기 523명, 경남 147명, 인천 125명, 대구 90명, 충남 52명, 충북 46명, 부산 40명, 경북 40명, 강원 25명, 전북 26명, 광주 16명, 전남 10명, 제주 9명, 대전 7명, 울산 3명, 세종 4명 등이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1352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체의 72%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515명으로 28% 수준이었다.

오후 11시 이후 추가 발생할 확진자를 감안하면 최종 확진자는 2000명대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서울에서는 동대문구 소재 복지시설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12명 추가됐다. 이에 따라 관련 누적 확진자가 46명으로 증가했다.

새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된 도봉구 소재 요양병원과 관련해서도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22명이다.

경남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역대 최다인 14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는 동시간대는 물론 지난 8월10일 일일 확진 141명 이후 역대 최다 규모이다.

지역별로는 창원 135명, 김해 5명, 거제 4명, 통영·진주·밀양 각 1명이다.

이날 확진자는 대부분 창원의 한 요양병원 관련으로 오전에만 1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병원 정신과 병동에서 지난 28일 종사자 1명이 확진된 후, 같은 날 환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대부분이 입원 환자인 만큼 지역 사회 전파 우려는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번지고 있는 충북 청주에서는 서원구의 한 중학교를 고리로 한 감염이 인접 학교로 번져 이날 15명(학생 13명, 접촉자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26일 학생 2명의 감염으로 시작된 이 중학교 관련 집단감염은 주변 12개 학교로 번져 현재까지 3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2124명으로 집계되며 이틀 연속 2000명대를 기록한 29일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1.10.29/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경북에서는 학교와 직장 등 기존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산발적인 감염이 지속하고 있다.

칠곡에서는 26일과 28일 확진자의 지인 6명과 직장동료 4명, 가족 1명, 동선이 겹치는 주민 1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김천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학교 관련 학생 3명과 가족 1명, 지인 2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돼 누계 45명으로 늘었고, 구미에서는 확진자의 지인 2명과 직장동료 1명, 가족 1명,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주민 2명이 감염됐다.

대구에서는 교회, 어린이집, 요양병원 등지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동구에 있는 교회와 어린이집에서는 23명이 추가로 감염돼 두 곳의 누적 확진자가 95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이 교회의 교인 4명이 지난 26~27일 확진된 후 이들의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으로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구 요양병원에서 14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인원이 90명이 됐다. 광주에서는 타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사례가 이어졌다.

타지역 관련 확진자 7명 중 3명은 전북 확진자의 가족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전북 확진자가 광주를 찾아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 중 1명이 요양병원 종사자로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이 현장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에서는 안산시 요양원2 관련 2명(누적 33명), 남양주시 요양원4 관련 1명(누적 27명), 안산시 한방병원 관련 1명(누적 25명) 등의 감염사례가 나왔다.

강원 원주의 확진자 13명 중 9명은 원주시 외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외지 확진자와 접촉한 지역 내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연쇄감염(n차 감염)으로 인한 확진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9명은 서울 노원과 부산 해운대, 충북 청주, 강원 태백 등의 확진자들과 연관이 있다.

제주 확진자 중 1명은 제주 확진자의 접촉자다. ‘제주시 실내체육시설(도장)’ 관련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하던 중 해제 전 마지막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른 확진자 1명은 최근 대구시를 다녀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고, 또 다른 1명은 몽골에서 들어온 해외입국자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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