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 펩의 추천, "사비, 바르사 감독 맡을 준비돼 있어"

정지훈 기자 2021. 10. 29.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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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공석인 바르셀로나 감독 자리에 '제자' 사비 에르난데스를 추천했다.

유럽축구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사비 감독이 알 사드를 떠나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감독이 되기까지 협상은 몇 시간이 걸릴 것이다. 다른 감독 후보들도 사비가 유력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비 감독은 라 마시아(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바르셀로나에서만 공식전 767경기를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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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스승'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공석인 바르셀로나 감독 자리에 '제자' 사비 에르난데스를 추천했다.

바르셀로나는 28(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캄포 데 풋볼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라리가 11라운드에서 라요 바예카노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지난 라운드 엘 클라시코에 이어 리그에서 2연패를 당하며 9위까지 추락했다.

결국 소문만 무성했던 로날드 쿠만 감독의 경질이 현실로 이루어졌다. 바르셀로나는 라요전 패배 이후 공식 채널을 통해 "구단은 오늘 경기를 끝으로 쿠만 감독을 해임하기로 결정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라요전 이후 쿠만 감독에게 이 같은 결정을 통보했다. 그의 앞날에 행운을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쿠만 감독을 경질한 바르셀로나가 임시방편으로 세르지 바르후안 바르셀로나B 감독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겼다. 일단 시간을 번 바르셀로나는 새로운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다음 지휘봉을 잡을 감독은 '레전드' 사비일 가능성이 크다. 유럽축구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사비 감독이 알 사드를 떠나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감독이 되기까지 협상은 몇 시간이 걸릴 것이다. 다른 감독 후보들도 사비가 유력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비 감독은 라 마시아(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바르셀로나에서만 공식전 767경기를 뛰었다. 메시에 이어 바르셀로나 역사상 출전 2위에 해당된다. 누구보다 바르셀로나 축구를 신봉하는 선수였다. 점유율, 패스를 기반으로 한 전술을 지향했기에 바르셀로나 철학과 부합하는 인물인 셈이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사비를 추천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좋은 결과 없이 아무도 살아남지 못한다. 쿠만도 그렇고, 나도 마찬가지다"면서 "사비에 대해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다. 다만 사비는 감독직을 맡을 준비가 돼있다는 것이다. 그는 축구를 잘 알고, 열정이 있고, 경험도 쌓았다"며 사비 감독을 추천했다.

한편, 2019년 여름 카타르 알 사드에 지휘봉을 잡은 사비 감독은 리그 우승 1, 리그컵 우승 2, 아미르컵 우승 2, 카타르 슈퍼컵 우승 1, 스타즈 컵 우승 1회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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