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승리에도 많은 숙제 떠안은 KB스타즈 김완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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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했지만 김완수 감독은 웃지 못했다.
경기 후 만난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은 "상대 외곽슛을 잘 못 막은 게 아쉽다. 그래도 후반전에 선수들이 집중력 있게 해줘서 다행이다.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그렇고 모두가 처음이고 아직까지는 맞춰가는 단계다. 그런 부분을 알 수 있어서 소득이 있었던 경기였다"며 총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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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했지만 김완수 감독은 웃지 못했다.
청주 KB스타즈는 2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정규리그에서 74-71로 이겼다. 손쉬운 승리를 예상했던 KB스타즈는 전반전 신한은행에게 16점 차 리드를 내주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후반전 무서운 집중력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2연승을 기록했지만 웃을 수 없는 승리였다.
경기 후 만난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은 "상대 외곽슛을 잘 못 막은 게 아쉽다. 그래도 후반전에 선수들이 집중력 있게 해줘서 다행이다.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그렇고 모두가 처음이고 아직까지는 맞춰가는 단계다. 그런 부분을 알 수 있어서 소득이 있었던 경기였다"며 총평을 남겼다.
1쿼터 먼저 치고 나갔던 KB스타즈지만 2쿼터에 팀 득점 10점에 머무르는 동안 31점이나 실점하며 위기를 맞았다. 김완수 감독은 "우리 팀 3점슛이 좋지 못했고 리바운드를 많이 뺏긴 것이 아쉬웠다. 무엇보다 상대 공격에 대한 나의 준비성이 좋지 못했다"며 2쿼터 위기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강이슬은 12리바운드로 팀 수비에 보탬이 되었지만 3점슛은 7개 시도해 모두 놓치면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김완수 감독은 "강이슬이 초반에 좀 조급해 보이더라. 상대가 강이슬에게 붙는 압박이 있을 거다. (강)이슬이가 그 압박을 이겨내 줘야 한다. 그래도 리바운드는 적극적으로 참여해줘서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패배하기는 했지만 강적 KB스타즈를 상대로 선전한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대행은 "나 때문에 졌다. 3쿼터 흐름이 넘어가기 전에 수비를 바꿨어야 했는데 여유를 너무 가진거 같다. 후반전 마지막 3분 동안 슛이 잘 들어가긴 했지만 좀 아쉽다. 선수들 잘못은 전혀 없다. 다들 너무 잘해줬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신한은행의 숨은 MVP는 단연 김연희다. 비록 박지수를 전반 단 3점으로 묶어놓으며 수비에서 맹활약했다. 구 감독대행은 "(김연희가)몸이 100%가 아닌데 본인이 해줄 수 있는 최대한 해줬다. 자신감을 얻은 경기 였다고 생각한다"며 흡족해 했다.
#글_조태희 인터넷기자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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