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석환 '전구단 상대' 김재환 '200호' 홈런, 두산 7연속시즌 PS행

장강훈 2021. 10. 29.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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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가을잔치에 참가할 네 팀이 결정됐다.

두산이 7연속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일궈냈다.

두산은 29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포함해 장단 13안타를 폭발해 11-5 대승을 따냈다.

2015년부터 7연속시즌 가을잔치에 참가해 명문 구단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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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200호 홈런을 기록한 두산 김재환(오른쪽)이 경기를 마치고 김태형 감독과 손을 마주치고 있다. 광주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올시즌 가을잔치에 참가할 네 팀이 결정됐다. 두산이 7연속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일궈냈다.

두산은 29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포함해 장단 13안타를 폭발해 11-5 대승을 따냈다. 양석환은 시즌 9번째 전구단 홈런의 주인공이 돼 ‘트레이드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승리로 4위 자리를 지킨 두산은 5위 경쟁 중인 SSG 키움의 경기결과와 관계없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2015년부터 7연속시즌 가을잔치에 참가해 명문 구단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1회 양석환의 좌월 3점홈런(28호)으로 기선을 제압한 두산은 2회초 박건우의 2타점 적시타로 승기를 잡았다. 김재환은 7-2로 앞선 6회초 무사 1, 2루에서 우월 3점 홈런(26호)을 쏘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재환의 개인통산 200번째 아치(통산 32번째)였다.

선발로 나선 김명신은 1.2이닝 2실점으로 조기강판했지만, 윤명준-최승용-이영하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흐름을 완벽히 걸어 잠가 KIA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영하는 행운의 승리로 5승(6패 1세이브)째를 챙겼다.

KIA 선발 윤중현은 4.2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내주고 7실점(5자책)해 아쉬움을 남겼다. 차세대 거포 0순위로 꼽히는 김석환은 9회말 우중월 2점 홈런으로 데뷔 첫 홈런을 신고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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