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평화의 십자가 136개 남북 고통 합쳐져 평화 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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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9일 DMZ 철조망을 소재로 만든 '평화의 십자가'를 활용한 전시회 개관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전시는 DMZ에서 임무를 다한 폐철조망을 소재로 활용해 분단 극복과 평화 염원을 주제로 하는 작품으로 승화시켜 이를 통해 전 세계인과 공감한다는 의미로 기획됐다.
문 대통령 내외는 교황청, 국제기구 관계자, 현지 교민 등과 함께 이번 전시 개관행사에 참석해 한반도의 분단 현실과 평화의 소중함을 세계인과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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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DMZ 철조망을 소재로 만든 '평화의 십자가'를 활용한 전시회 개관행사에 참석했다.
이번에 전시되는 평화의 십자가 136개는 한국전쟁 이후 68년 동안 남북이 각각 겪은 분단의 고통이 하나로 합쳐져 평화를 이룩한다는 의미다.
이번 전시는 DMZ에서 임무를 다한 폐철조망을 소재로 활용해 분단 극복과 평화 염원을 주제로 하는 작품으로 승화시켜 이를 통해 전 세계인과 공감한다는 의미로 기획됐다.
전시회를 주관한 통일부와 권대훈 작가를 비롯한 한국의 예술계는 그간 분단의 아픔, 전쟁과 갈등의 상흔을 간직해온 DMZ를 소재로 이를 극복하고 생명과 평화의 공간으로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문 대통령 내외는 교황청, 국제기구 관계자, 현지 교민 등과 함께 이번 전시 개관행사에 참석해 한반도의 분단 현실과 평화의 소중함을 세계인과 공감했다. 특히 이 자리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과 함께 한국과 이탈리아의 복사 어린이들로부터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상징하는 촛불을 건네받아 한반도를 형상화한 전시작품의 마지막 점등을 함으로써 설치작품을 함께 완성했다.
문 대통령은 DMZ 철조망을 소재로 십자가 프로젝트를 기획한 박용만 이사장과 작품을 제작한 권대훈 교수, 장소 등 전시에 편의를 제공한 산티냐시오 성당 등 이탈리아 정부와 교황청 관계자, 행사에 참석한 교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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