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 준비 분주..경남 신규 150명

손원혁 2021. 10. 2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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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로 경남은 최대 12명까지 사적 모임이 허용됩니다.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각종 제약이 따랐던 업종은 기대감 속에 일상회복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창원의 한 병원에서 이틀 새 120여 명이 집단감염 되면서 우려도 교차하고 있습니다.

손원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식당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손님이 줄면서 종업원을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지금도 식탁 하나씩을 비워놓고 손님을 받고 있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최대 12명까지 손님을 받을 수 있다는 소식에 찬거리를 늘리고 종업원도 다시 뽑을 예정입니다.

[배미애/식당 운영 : "예약이 들어오리라는 기대치에 배추 같은 것도 더 주문해 놓은 상태입니다. 직원도, (코로나19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손님들한테 나은 서비스를 위해서 구인 광고를 내놓은 상황입니다."]

["(별일 없다. 너희도 잘 있나?) 아이들도 건강하게 잘 커요."]

현재는 유리 벽을 두고 제한적인 비접촉 면회만 가능한 요양병원의 면회 방식도 변화가 있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가까이서 접촉 면회를 할 수 있습니다.

이 요양병원도 접촉 면회를 할 수 있게 면회 공간을 정비하고, 예약제는 계속 유지할 계획입니다.

[윤지향/○○요양병원 감염관리위원장 : "접촉 면회에 대한 관심이 커져서 문의가 증가하는 상황입니다. 이직까지 계속 긴장을 지속하는 상황이고 매일 매일 저희들이이동 동선과 체온도 확인하고 있고요."]

프로농구 창원LG 홈 경기장도 일상회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5천3백 관중석의 50%, 여기다 백신 접종 완료자가 더 입장할 수 있게 됐습니다.

1층과 2층 일부 관중석만 열었는데 다음 달부터는 3층까지 확대해 예매를 받습니다.

창원LG 구단 측은 방역 상황과 경기장 여건을 검토해 일상 회복 뒤 첫 홈경기인 다음 달 8일 팬 맞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신현철/창원LG 세이커스 마케팅 팀장 : "미접종분들과 접종(완료)자분들이 (입장 동선에) 혼선이 좀 있다 보니까 별도 출입구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지속적으로 방안을 찾는 중입니다."]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 속에 창원의 한 병원에서 이틀 새 121명이 집단감염 되면서 경남은 오늘 코로나19 발병 이래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경남의 오늘 신규 확진자는 병원 집단감염을 포함해 창원 136명, 김해 5명, 거제 4명, 통영 3명 등 모두 150명입니다.

백신 접종 완료자는 241만 명, 인구대비 접종 완료율은 72.7%입니다.

일상회복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경상남도 방역당국은 주말 핼러윈 데이에 대비해 술집과 유흥시설 등에 대한 특별방역점검을 이어갑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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