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감독 "박병호 2타점 2루타가 결정적..끝까지 포기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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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야구' 막차 탑승을 위해 젖 먹던 힘을 내는 키움 히어로즈의 홍원기 감독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남긴 소감을 전했다.
키움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공동 선두 kt wiz를 4-2로 꺾고 5위 SSG 랜더스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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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가을 야구' 막차 탑승을 위해 젖 먹던 힘을 내는 키움 히어로즈의 홍원기 감독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남긴 소감을 전했다.
키움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공동 선두 kt wiz를 4-2로 꺾고 5위 SSG 랜더스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키움이 정규리그 최종일인 30일 KIA 타이거즈를 제압하고, 같은 시간 SSG가 kt에 패하면 5위 티켓은 키움이 차지한다.
자력으로는 가을 야구 초대권을 쥘 수 없어 남은 2경기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연한 각오를 보인 홍 감독은 "선발 투수 한현희가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쳐 경기 흐름을 잡을 수 있었다"고 평했다.
이어 "1회초 실점 후 타자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1회말 곧바로 반격했다"며 "이정후가 안타로 타선을 깨워줬고, 박병호의 2타점 2루타가 결정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하고 '호텔 술판'을 벌인 것이 들통나 구단과 KBO 사무국의 징계를 받고 돌아온 한현희는 6이닝을 2실점으로 버텨 5월 29일 LG 트윈스와의 경기 이래 153일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또 9회 올라와 뒷문을 잠근 조상우는 121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하는 등 키움은 최종전이자 올 시즌 운명이 걸린 한판 대결을 앞두고 전력을 최상으로 끌어올렸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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