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4위' 두산 7년 연속 PS 진출 확정..4위 사수 1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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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두산은 2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팀간 시즌 16차전에서 11-5로 크게 이겼다.
4위 두산은 70승65패8무를 기록해 남은 1경기 승패와 상관없이 자력으로 가을 야구행을 확정했다.
두산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가을 야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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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두산은 2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팀간 시즌 16차전에서 11-5로 크게 이겼다. 4위 두산은 70승65패8무를 기록해 남은 1경기 승패와 상관없이 자력으로 가을 야구행을 확정했다. 3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까지 승리하면 다른 팀 결과와 상관없이 4위를 확정하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두산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가을 야구를 확정했다. 김태형 감독 부임 후 개근이다. 아울러 구단 역대 최다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기록을 6년에서 7년으로 늘렸다. KBO리그 역대 4위 기록이다. 역대 1위는 삼성의 12년 연속(1997~2008년)이고, 2위는 해태의 9년 연속(1986~1994년), 3위는 삼성의 8년 연속(1986~1993년)이다.
양석환과 김재환이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양석환은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전 구단 상대 홈런을 달성했다. 2018년 이후 개인 통산 2번째다. 김재환은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활약과 함께 개인 통산 200홈런을 채웠다. 2008년 5월 11일 잠실 롯데전 김동주, 2014년 9월 12일 잠실 한화전 홍성흔에 이어 구단 역대 3번째 200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불펜 데이로 경기를 치른 가운데 이영하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영하는 4번째 투수로 등판해 2⅓이닝 1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버티며 불펜 과부하를 줄여줬다. 선발투수 김명신은 1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윤명준(⅔이닝)-최승용(1⅓이닝 1실점)-이영하(2⅓이닝 무실점)-권휘(2이닝)-이교훈(1이닝 2실점)이 이어 던졌다. 시작부터 상대 선발투수 윤중현을 두들겼다. 0-0으로 맞선 1회초 2사 후 박건우와 김재환의 연속 안타가 터졌고, 양석환이 좌월 3점포를 날려 3-0으로 앞서 나갔다. 2회초에는 박건우의 좌전 2타점 적시타가 터져 5-0이 됐다.
KIA가 따라붙을 만하면 박세혁이 적시타를 때려 거리를 벌렸다. 5-2로 쫓긴 3회초 1사 1, 2루에서는 박세혁의 우전 적시타가 나왔고, 6-3으로 앞선 5회초 1사 1, 2루에서는 박세혁의 중전 적시타에 힘입어 7-3으로 달아났다.
김재환이 KIA의 추격 의지를 꺾는 한 방을 날렸다. 6회초 페르난데스와 박건우의 연속 볼넷으로 얻은 무사 1, 2루 기회에서 우월 3점 홈런을 때렸다. 이번 주 내내 빡빡한 일정을 버틴 필승조에 휴식을 안기는 한 방이었다. 9회초에는 조수행이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KIA는 9회말 뒤늦게 김석환의 추격하는 2점 홈런이 터졌으나 경기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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