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정비·선출직 평가..충북 정치권 '지각변동' 예고
[KBS 청주] [앵커]
내년 대통령선거와 함께 충북에선 청주시 상당구의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지고, 석 달 뒤에는 지방선거까지 진행됩니다.
이에 따라 충북의 각 정당도 조직 정비와 선출직 평가 등에 나서면서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우택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이 옛 지역구로의 복귀를 공식화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오늘 청주시 상당구의 새 조직위원장 공모에 신청서를 접수했습니다.
이에 대응해 30대인 신동현 중앙당 지방자치위원 등이 도전장을 내면서 인물교체가 이뤄질지도 관심입니다.
정 위원장의 청주 상당 복귀 시도로 그가 당협위원장을 겸했던 청주시 흥덕구도 새로운 인물을 찾아야 합니다.
정 위원장의 이 같은 행보는 내년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질 청주 상당의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염두에 둔 것인 만큼 국민의힘의 충북지사 선거 후보군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현재까지는 충주에서 3선을 지낸 이종배 국회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 의원이 충북지사에 출마하면, 충주에서도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는 등 연쇄적인 변화가 불가피하게 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출직 공직자 평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광역단체장은 중앙당에서, 시장·군수 등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은 충북도당에서 평가하게 됩니다.
올해부턴 직무 활동이나 공약 이행도 등 기존 평가 항목에 도덕성과 윤리 항목이 추가됐습니다.
민주당은 평가 결과 하위 20%에 포함되면 공천 심사나 경선 과정에서 불이익을 주겠다는 방침이어서, 선거 판도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당은 충북의 6개 지역위원장 선임에 나섰고, 정의당은 다음 달 대의원대회 이후 주요 후보자를 발굴하기로 하는 등 정치권이 점차 선거체제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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