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 방치 차량..고한·사북 주차난 '골머리'

한희조 2021. 10. 2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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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강원랜드 카지노 주변인 정선군 고한과 사북지역은 만성적인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장기 방치 차량과 주차시설 부족 등이 주된 원인인데, 정선군이 주차난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한희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선군 사북의 생활체육공원 진입롭니다.

낡고 지저분한 차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습니다.

한 눈에도 세워둔 지 오래돼 보입니다.

이 길을 따라서 방치된 차량만 14대에 이릅니다.

보시는 것처럼 곳곳이 파손된 차량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들 차량 대부분은 카지노 이용객이 전당포에 담보로 맡겼거나, 누군가 버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기차역 주차장에도 방치된 차들이 눈에 띕니다.

가뜩이나 부족한 주차 공간을 방치 차량이 차지하다 보니, 주차난 불편은 고스란히 주민들이 떠안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 : "도로도 좁고, 방치 차량도 많고. 강원랜드 온 손님들이 차를 아무 데나 주차시켜 놓고 (불편하죠.)"]

민원이 빗발치자, 정선군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우선, 올 연말까지 사북과 고한 일대 장기 방치 차량 150대를 다른 곳으로 견인하거나 폐차하기로 했습니다.

편의시설과 주택가가 밀집한 고한읍에는 내년까지 주차시설을 대폭 확충합니다.

3층 규모 주차 타워는 내년 8월까지, 복합문화센터 주차장은 내년 하반기까지 조성해, 차량 2백여 대를 수용한다는 계획입니다.

[김병진/고한읍행정복지센터 산업개발계장 : "고한복합문화센터나 고한 8·20리 주차타워 공사가 완료되면 그나마 그래도 많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선군은 또, 주차시설 확충과 함께 불법주차와 장기 방치 차량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주차 환경을 개선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한희조 기자 (gmlwh10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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