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후보, 전두환 발언 사과하러 오나
[KBS 광주] [앵커]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후보들 간 경쟁이 치열한데요.
전두환 발언으로 홍역을 치른 윤석열 후보가 다음주 광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박주선, 김동철 전 의원이 윤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지역민심이 어떻게 반응할 지 관심입니다.
보도에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사쿠테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는 윤석열 후보의 전두환 발언.
여야에서 비판 여론이 잇따르자 윤 후보는 뒤늦게 사과했지만, 이른바 '개 사과' 사진으로 비판의 수위가 높아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 후보는 다음주 광주를 찾아, 자신의 발언으로 상처받은 5월 단체와 지역민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이용섭 광주시장이 공개적으로 윤 후보의 광주 방문을 반대하는 등 지역의 민심이 녹록치 않습니다.
그동안 윤 후보가 내놓은 사과의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았던 데다 이번 방문이 경선 발표를 앞두고 지지층 결집을 꾀하기 위한 정치적 의도가 깔린 것으로 풀이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광주에서 4선을 지낸 박주선, 김동철 전 의원은 윤 후보가 공정과 정의를 실현하는 정권교체의 적임자라며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김동철/전 국회의원 : "참된 공정과 정의를 실현해서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후보가 윤석열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전두환 옹호 발언으로 가장 큰 비판에 직면한 윤석열 후보.
달갑지않은 지역민심 속에 광주를 찾아 어떤 발언을 내놓을 지, 그리고 광주지역 두 전직 국회의원 영입이 분위기 반전에 어떤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영상편집:이성훈
최송현 기자 (ss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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