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연말 쯤 국제선 기대..방역 상황은 변수
[KBS 대구] [앵커]
위드 코로나와 함께 지방 공항 국제선도 재개하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구국제공항은 집단면역이 안정되는 연말 쯤, 국제선 운항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코로나 방역 상황이 여전히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일 낮 시간에도 대구공항은 승객들로 넘쳐납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진 이달부터 제주 편 항공기의 탑승률은 90%를 훌쩍 넘은 상황.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국내여행 뿐만 아니라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도 커졌습니다.
[김강욱·이종원/항공기 승객 : "위드 코로나가 되니까 국내여행 뿐만 아니라 해외여행도 통제가 풀려서 좀더 편안해지고 싶고 해외여행도 갔다 왔으면 좋겠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코로나로 1년 7개월 동안 중단됐던 지방공항 국제선을 다음 달부터 단계적으로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첫 시작은 김해공항으로, 사이판을 오가는 항공편은 주 2회, 괌은 주 1회 편성됩니다.
대구공항은 집단면역이 형성되는 연말 쯤, 단계적 일상회복 2단계에서 국제선 운항을 재개할 전망입니다.
항공편 수요가 있을 경우 주 3~5회 시범 운항을 한 뒤 운항 편수를 확대하는 안이 유력합니다.
하지만 트래블 버블, 즉 여행 안전 권역이 확대되는 내년 초 이후에나 안정적으로 국제선을 재개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달 초 항공사들이 싱가포르와 태국 등을 오가는 취항 계획을 밝혔지만, 여전히 코로나 방역상황이 변수라 지켜보자는 분위기입니다.
[항공사 관계자 : "항후 운항 여건이 마련된다면 저희도 빠르게 검토해서 국제선 노선을 진행해 나갈 예정에 있습니다."]
예전처럼 자유롭게 해외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단계적 일상 회복이 속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방역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합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류재현 기자 (j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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