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앞두고 '핼러윈 찬물' 전전긍긍
[KBS 부산] [앵커]
일상회복을 앞두고, '핼러윈'이 낀 이번 주말이 방역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한 적발 사례가 계속되는 가운데, 경찰과 각 지자체는 '핼러윈' 집중 단속을 예고했습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5월, 클럽발 대규모 집단감염이 시작됐던 서울 이태원.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아 피해가 더 컸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가 다음 주부터 시행되는 가운데, 이번 주말 인파가 몰리는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또 다시 같은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근 감염병 예방법을 위반해 경찰에 단속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산진구의 한 유흥업소에서는 밤 10시로 제한된 영업시간을 어기고 자정을 넘겨서까지 손님을 받다 적발됐습니다.
현장에는 유흥업소 종사자를 포함해 손님 등 모두 16명이 모여 있었습니다.
해당 유흥업소는 문을 닫아놓고 몰래 영업을 하다 단속에 나선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곳을 포함해 해운대구와 사하구 등에서도 5곳의 유흥업소가 방역수칙을 어겨 관계자 등 31명이 입건됐습니다.
[최찬영/부산경찰청 생활질서계장 : "손님들이 비상구 쪽으로 도주를 하려고 해서, 문을 열어주지 않다가 나중에 저희가 설득을 한 후에 나중에 자발적으로 열 수 있게끔…."]
경찰과 자치단체는 핼러윈데이가 있는 주말 동안 이같은 위반 사례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합동 점검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특히 서면과 해운대 등 유흥밀집지역에는 관광경찰대와 기동대 100여 명을 투입해 순찰 활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전은별
김아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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