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싸움 역대급 대혼전..LG, 역전 우승 마지막 불씨 살렸다 [오!쎈 부산]

조형래 2021. 10. 2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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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역전 우승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다.

LG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이날 경기 전까지 공동 선두 KT, 삼성과 LG의 승차는 1.5경기 차였다.

LG는 선발 임찬규를 승리 투수 요건에 아웃카운트 1개 남은 상태에서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우며 이날 경기에 사활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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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류지현 감독 /OSEN DB

[OSEN=부산, 조형래 기자] LG 트윈스가 역전 우승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다.

LG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G는 72승 57패 14무의 성적을 거뒀다. 그리고 같은시간 선두 경쟁을 펼치는 KT와 삼성이 모두 패했다. KT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또한 삼성은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LG는 역전 우승의 희망을 살렸다. 선두 삼성, KT와 승차는 이제 0.5경기.역대급 순위싸움 대혼전이 펼쳐졌고 마지막 한 경기로 역전 가능한 상황이 왔다.

LG 입장에서는 기적적으로 최후의 시나리오가 만들어졌다. LG 역전 우승을 위한 유일한 경우의 수가 만들어지는 첫 번째 조건이 완성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LG, 삼성, KT는 모두 2경기 씩 남겨두고 있었다. 그리고 이날 경기 전까지 공동 선두 KT, 삼성과 LG의 승차는 1.5경기 차였다.

LG가 2연승을 하고, KT, 삼성이 모두 2연패를 해야 역전 우승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 모든 경우의 수 가운데 1.56%의 확률이었다. 기적에 도전하던 LG였다.

하지만 이 기적적인 확률의 절반이 완성됐다. LG는 선발 임찬규를 승리 투수 요건에 아웃카운트 1개 남은 상태에서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우며 이날 경기에 사활을 걸었다.

1회 김현수의 선제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고 5회말 2사 만루 위기에서 임찬규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이정용을 투입하는 승부수가 적중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6회초 대타 채은성의 적시타를 비롯해 홍창기의 적시타, 서건창의 땅볼로 4-0까지 달아났다. 6회말 롯데에 1점을 내줬지만 이후 이정용과 정우영, 고우석의 필승조가 혼신의 힘으로 3점 차를 틀어막으며 승리를 완성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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