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제3 금융중심지.."자산운용 특화로 차별화·인프라 구축은 과제"

진유민 2021. 10. 2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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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현 정부의 공약이었던 전북 제3 금융중심지 지정은 수년째 답보 상태입니다.

금융중심지 지정과 전북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자산운용 특화 도시로의 차별화와 금융 인프라 구축 등이 과제로 꼽혔습니다.

이어서,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9년 금융산업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금융중심지 지정 결정이 한 차례 보류된 전라북도.

이후 전북은 금융중심지 모델 구체화와 기반 조성 등에 속도를 내며 제3 금융중심지 지정을 재추진하고 있습니다.

금융도시 육성과 전북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

현재 전북의 금융중심지 지정 여건이 보류 결정 당시보다 나아졌다는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국내외 자산운용사 등 금융기관 7곳을 전북에 유치했고, 연기금 중심 자산운용 특화 모델이라는 차별화된 전략을 구체화한 점이 타당성이 있다는 겁니다.

[한경수/한국은행 전북본부장 : "자산운용 중심의 금융중심지 모델을 구축하여 기존 금융중심지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금융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북금융센터 건립이 자금 조달 문제로 진척되지 않고 있고, 한국투자공사나 국책은행 등 연기금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금융 기관 추가 유치도 필요하다는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최석영/국민연금공단 미래기획단장 : "KIC(한국투자공사)와 국민연금이 같은 곳에 위치하게 되면, 부동산이라든지 인프라 같은 대체투자, 특정 영역에 있어서는 KIC와 국민연금이 상호보완적으로…."]

또한, 금융 관련 전문 인력 양성과 교통 인프라 확충, 정주 여건 개선 등도 과제로 꼽혔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진유민 기자 (real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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