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틀째 100명대..단계적 일상회복 대책 발표

김재노 2021. 10. 29. 21:4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대구] [앵커]

동구 모 교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어린이집으로 확산하면서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0명을 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구, 경북은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되는 단계적 일상 회복에서 확진자 급증을 막기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 동구의 모 교회와 한 어린이집에서 오늘 0시 기준 58명이 집단감염됐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72명인데 최초 증상이 있었던 가족이 검사를 받지 않고 교회와 어린이집에 간 것이 확산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이 밖에도 서구 모 요양병원, 달성군 지인모임 등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대구는 오늘 0시 기준 117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북은 경산에서 대구 동구 교회와 관련해 확진자가 발생했고 김천 지역 초등학교와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42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일상회복 과정에서는 필연적으로 유행의 증가가 동반될 가능성이 큽니다. (우리의 목표는)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범위 내에서 코로나19의 유행을 통제해 나가는 것입니다."]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계획에 맞춰 대구, 경북도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사적모임 인원 수는 12명으로 늘어나고 유흥시설을 제외한 다중이용시설도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지는 등 정부안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대구, 경북은 코로나 재유행을 막기 위해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의 방역을 강화하고 재택치료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홍호/대구시 행정부시장 : "재택치료 전담팀 운영, 협력병원 선정, 구군 협력체제를 완료하여 효율적인 재택 치료 체계를 구축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방역당국은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가더라도 백신 접종과 함께 마스크 쓰기, 주기적 환기, 유증상시 즉시 진단검사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