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이멍구, 코로나 발생하자 관광객 2천여명 호텔 격리

윤고은 2021. 10. 2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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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에 대응해 관광객 2천여 명을 호텔에 격리시켰다고 AP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네이멍구 당국은 코로나19 발생에 따라 이날 2천428명의 관광객을 바오터우시와 오르도스시의 호텔로 보냈으며 이들을 2주간 격리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AP는 또 네이멍구 인접 지역인 간쑤(甘肅)성 란저우시에서는 코로나19가 보고된 후 수백만 명의 주민이 집 밖으로 못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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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코로나19 검사소 (AFP=연합뉴스) 29일 중국 간쑤성의 코로나19 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진행하는 모습.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에 대응해 관광객 2천여 명을 호텔에 격리시켰다고 AP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네이멍구 당국은 코로나19 발생에 따라 이날 2천428명의 관광객을 바오터우시와 오르도스시의 호텔로 보냈으며 이들을 2주간 격리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중국 당국이 발표한 신규 확진자 48명 중 네이멍구에서 보고된 환자가 19명이다.

AP는 또 네이멍구 인접 지역인 간쑤(甘肅)성 란저우시에서는 코로나19가 보고된 후 수백만 명의 주민이 집 밖으로 못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란저우에서는 이날 10명의 신규확진자가 보고됐다.

중국에서는 지난 16일부터 산시성 시안을 거쳐 간쑤성과 네이멍구 자치구를 다녀간 단체 여행객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이뤄지고 있다.

중국은 2019년 말 우한(武漢)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가 보고된 후 누적환자 9만1천665명, 사망자 4천636명을 기록하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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